[헤럴드POP=김나율기자]파일럿을 벗어나 정규 예능 프로그램으로 올라온 '공복자들'이 新 굶방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는 총 3커플인 김준현-유민상, 권다현-미쓰라, 노홍철-배명호가 출연해 24시간 공복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 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줄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 먹방의 유행으로 쉴 새 없이 먹는 현대인들에게 위를 쉴 수 있게 해주자는 의도로, 공복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공복자들'의 포맷은 굉장히 신선했다. 현재 먹방이 유행해 다양한 먹방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 먹방 크리에이터까지 방송사에 진출하는 시대에 유일하게 '굶방'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먹어서 채우는 것이 아닌, 먹지 않고 비우자라는 시도가 신선하게 느껴질 따름.
6인의 조합도 색달랐다. 먹방이 아닌 굶방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에 먹방의 선두주자인 김준현과 유민상의 등장만으로도 놀라웠던 것. 김준현과 유민상이 건강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해 굶는 것에 도전하는 장면은 큰 재미를 줬다. 의외의 캐스팅이 예상치 못한 관전 포인트가 된 것. 먹는 것이라면 서러워할만한 두 사람의 활약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관전 포인트는 이것 말고도 더 있었다. 파일럿과 달리 커플로 진행한다는 점도 신선했고, 의외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것이 특징. 단순히 연예인이 굶는 것이 무슨 재미를 줄 수 있을까 의아했으나, 그들이 도전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도 도전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 것. 감정이입해 프로그램을 지켜보며 그들이 성공할지에 대한 아슬아슬한 감정이 재미를 줬다.
24시간 공복을 통해 한 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공복자들'. 앞으로 그들의 꾸준한 도전으로 인해 어떤 효과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바다. 또 24시간 도전 성공 후 그들은 리얼 미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섯 사람의 공복 프로젝트는 꾸준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공복자들'은 매주 금,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