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논란의 중심에 선 래퍼 산이가 '페미니스트'에 이어 '기레기레기'까지 발표하며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정오 산이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기레기레기'를 공개했다. 그는 신곡에서 "fake news나 가십거리 찌라찌라시 갈겨 싸지 / 그러니까 니가 이런 소릴 듣는 거야", "찔리면은 당첨 바로 니 이야기야기 / 힙찔이 소리가 당연 / 기레기 소리보단 낫지낫지" 등 자신을 공격한 언론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산이는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발표 예고와 함께 자신을 다룬 내용의 기사 제목을 읽으며 "말도 안되는 가짜 기사들이 이렇게 많다. 산이 실수 하나만 해라. 매장시켜버릴 테니까(라고 말하는 것 같다)"면서 "여러분은 펜으로 저를 먼저 공격했다. 저는 랩으로 할 말을 하겠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이처럼 산이는 지난달부터 젠더 논란과 관련된 곡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페미니스트'에서는 페미니스트를 저격하며 여성혐오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이후 제리케이와 슬릭이 자신을 저격하는 곡을 발표하자 '6.9cm'를 발표하기도 했다. 동시에 산이는 '페미니스트' 발표 이후 "화자는 내가 아니다"라며 가사를 직접 해석해 올렸다.
이후 자신의 SNS에 당시 같은 소속사 후배인 워너원 이대휘-박우진 팬을 저격하며 논란은 지속됐고, 여기에 지난 2일 열린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서 무대에 올라 일부 관객들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공연이 중단되고,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가 무대에 올라와 사과했다. 특히 'SBS 8뉴스'가 이같은 내용을 다룬 것에 대해 "악의적 편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공연 논란 이후 산이는 다시 '웅앵웅'을 발표하며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 당시 상황을 랩으로 전하기도 했다. 이번 신곡 '기레기레기' 역시 마찬가지다.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는 언론을 향한 직설적인 가사로 자신의 생각을 전한 것. 멜론에서는 이 곡의 가사를 삭제했다가 내부 협의 후 다시 게재되기도 했다.
젠더 논란의 중심에 선 산이는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인 방송을 통해 신곡 발표는 물론 여러 가지 이슈들을 다루는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화제에 힘입어 구독자수 역시 40만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소속사 없이 독자행보에 나선 산이의 행보는 앞으로도 거침없을 전망이다. "나는 혐오를 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전하고 있는 가운데 산이는 개인 방송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