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더이스트라이트 폭행 및 폭언 의혹에 휩싸인 미디어라인 회장 김창환이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승현, 이석철 형제의 주장에 반박하며 내일(26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25일 미디어라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는 고소인들 부모 및 그 변호인이 미성년자인 아이들을 내세워 온갖 거짓말로 사실을 왜곡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나머지 멤버 4명과 김창환회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며 "수 많은 고민 속에서도 언론 대응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저희가 떳떳하므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는 믿음으로 지난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만 묵묵히 임하여 왔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미디어라인 측은 공정한 수사를 해야하는 경찰이 편파적인 수사 결론을 내렸고, 결국 거짓말이 진실이 될까 두려워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18일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의 문영일PD가 멤버들을 향한 상습적 폭행을 했고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가 이를 묵인 및 방조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미디어라인 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다음 날인 19일 직접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이 기자회견을 열고 멤버들이 지난 4년 간 폭행을 당했다며 소속사 입장을 전면으로 반박 주장을 펼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회장 김창환은 "남아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으나, 이석철 측이 JTBC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녹취록이 공개돼 대중들을 분노케 했다. 그러나 이 녹취록에 대해서도 김창환은 "녹취록은 잘못 편집한 것"이라 주장하며 자신의 무죄를 계속 주장하기도.
그리고 지난 20일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을 수사해온 방배경찰서는 문영일PD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또한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 교사·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하지만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김창환 측은 반기를 들며 이 모든 것이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김창환 측은 오는 26일 진행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경찰 조사과정 중 제출한 증거자료 및 조사하고 전문기관의 감정까지 진행해 새롭게 검찰에 제출한 증거자료. 다른 멤버들 및 관련자의 증언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쪽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김창환 측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수사를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