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이하늬가 가고 문근영이 왔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연출 이정욱, 박석형, 박영광) 4회에는 이하늬 연출의 혹등고래 다큐, 그리고 이 바통을 이어갈 문근영 연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늬는 촬영 마지막 날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혹등고래를 담기 위해 수중 촬영에만 집중한 탓에 타히티의 모습을 전혀 담지 못한 것. 시간상 모든 걸 다같이 해결하기는 힘들었고 이에 팀을 나누어 촬영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엘은 타히티의 모습을 담아오겠다며 이하늬를 안심시켰다. 박진주 역시 어느 때보다 경직된 모습의 이하늬에게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었다. 엘과 박진주가 출발하고, 이하늬는 이성열과 함께 수중촬영에 집중했다.
유난히 컨디션이 저조했던 이하늬는 이날 배 위에서 내내 불편한 낯빛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고생이 결국 성과로 이어졌다. 혹등고래가 이성열과 이하늬에게 ‘교감’을 허락한 것. 이하늬는 “내가 원하는 건 언제나 사정 뒤에 있었다”라고 마침내 얻어낸 혹등고래와의 교감 장면에 감사했다.
이성열도 감회가 남다르기는 마찬가지였다. 촬영은 길어지고, 체력적으로 지쳐갈 때쯤 열어준 혹등고래의 마음에 거듭해서 감사한 인사를 전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네 사람은 함께 다큐멘터리 편집본을 확인하며 마지막까지 뜻을 함께했다.
그리고 새로운 펭귄 다큐멘터리에 도전하게 될 문근영의 첫 인사가 전해졌다. 문근영은 “자연을 좋아한다. 하늘도 좋아하고 산도 좋아하고 바다도 좋아한다. 그 속에서 자연의 일부로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는 게 좋다”고 밝혔다.
또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될 펭귄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문근영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도와줄 동료들도 배우 김혜성, 가수 에릭남이 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