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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김종진 "봄여름가을겨울 내 절친, 韓대중음악 자존심"

입력 2018-12-28 09: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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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봄여름가을겨울 블로그
사진=봄여름가을겨울 블로그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이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많은 음악계 동료들 및 대중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28일 오전 봄여름가을겨울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늦은 밤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린다. 지난 12월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전태관 군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습니다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 밴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런만큼 최근 전태관을 추모하는 의미를 가진 '30주년 헌정 앨범'이 발매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 김종진은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Pride of K-Pop)'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며 "독보적인 리듬감, 폭발하는 에너지, 깊이있는 음악의 이해가 공존하는 음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따뜻한 미소, 젠틀한 매너, 부드러운 인품을 겸비한 전태관 군은 한국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다"고 그를 추억하기도.

마지막으로 김종진은 "2014년 스틱을 놓은 이후에도 방송을 통한 예능인으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었던 전태관 군은 이제 천국의 자리에도 위로와 기쁨을 나눠주기위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랫도록 위로를 줄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음악계 전설과도 같은 전태관의 별세 소식에 많은 음악계 후배들도 그를 향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윤종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라. 형 감사했다"고 가장 먼저 고인의 소식을 전했다.

이어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어린시절 가수의 길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이 되어주셨던, 늘 귀감이 되어주셨던 태관 오라버니.. 최고의 드러머 전태관 오라버니.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으며 선우정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 선배님께서 암투병 끝에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았다.. 얼마 전 선배님의 따뜻한 곡들을 다시금 듣고 재해석해보는 경험을 했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진영도 "형님!태관형님!... 교회에서 형님을 뵐때면 언제나 진영아!하시며 반갑게 웃어주시던 형님이 떠오른다. 형수님과 함께 우리 부부 예배드렸던 그때가 떠오른다. 형님!이제 하나님곁에서 형수님과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 형님 송구영신예배때 뵈려고 했는데..."라고 말을 줄여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전태관은 지난 1986년 김종진과 함께 '(故)김현식의 봄여름가으겨울'로 데뷔했으며 지난 1988년 2인조로 팀을 개편하고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국민 밴드로 우뚝 섰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전태관의 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신장암으로 신장의 절반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으면서 회복해갔지만 지난 2014년 어깨뼈로 암이 전이되면서 고통받았다. 심지어 지난 4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30년 동안 많은 대중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노래를 불러줬던 전태관의 별세 소식에 많은 대중들 또한 애도를 보내고 있다. 부디 그동안의 아픔은 잊고 하늘에서 웃을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본다.

한편 전태관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돼 있다. 오는 31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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