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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BS 연예대상 결산]이승기, 백종원 제치고 대상..전역 1년 만에 정상

입력 2018-12-29 06: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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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BS 연예대상' 방송캡처
'2018 SBS 연예대상'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승기가 대상 유력 후보였던 백종원을 제치고 대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18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MC는 개그맨 박수홍, 배우 한고은, 가수 김종국이었다.

2018년 SBS 연예대상의 후보로는 '집사부일체'의 이승기, '골목식당'의 백종원, '미운 우리 새끼'의 신동엽, '런닝맨'의 유재석이었다. 그중에서도 이승기와 백종원이 강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고, 예상과 달리 이승기가 백종원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 대상이 첫 단독 대상이라는 이승기는 소감에 앞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군 전역 후 임한 첫 예능작이다보니 아무래도 부담이 컸을 터. 전역한지 1년 만에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 대상을 차지한 그의 심경은 남달랐을 것이다.

이승기는 "어렸을 때 막연하게 꿈꾸던 상을 받아드니 설렌다. 복잡한 감정들이 지나가는 것 같다. 먼저 이 상은 제 능력으로 받는 상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느끼고 있다.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 아래서 어깨 너머로 배웠던 것들이 저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좋은 선배님들이 옆에 있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공을 돌렸다.

'집사부일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사부님들의 철학과 신념이 담겼고, 이에 시청자 분들이 감동을 느끼셔서 주신 상이다. 제 친구이자 존경하는 이세영 메인PD에게도 감사드린다. 매주 방송이 나갈 때마다 끊임없이 저와 이야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참 인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집사부일체' 멤버들 때문이다. 예능 사춘기를 이겨낸 상엽이 형, 롤모델을 잃어버렸지만 정말 멋진 후배 성재, 그리고 이 사람이 있어줘서 정말 고마운 양세형 씨까지. 그리고 꼭 인사 드리고 싶은 저의 인생 사부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님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고등학교 시절의 저를 데려다가 가수로 데뷔 시켜주셨다. 제가 처음 예능을 시작할 때, 겁을 내고 좌절해도 대표님께서 '넌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해주셨다. 제가 활동한지 10년이 되면 가수와 예능을 크로스오버할 순간이 있을거라고 하셨다. '집사부일체'를 선택하게 해주신 것도 그 분이기에 이 영광을 돌린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부모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이승기였다. 이승기는 "저희 부모님이 특히 '집사부일체'를 좋아해주신다. 한번도 시상식에서 감사 인사를 드린 적이 없는데, 잘 자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제 팬분들인 아이렌에게도 감사하다. 제가 연예인을 할 수 있는 이유다"라고 말하기도.

끝으로 이승기는 그간 힘들었던 속사정을 이야기했다. 이승기는 "제가 '집사부일체'를 선택한다고 했을 때, 많은 우려들이 있었다. 왜 안정적이고 본래 하던 것을 안하냐는 이유였다. 군 전역 후 새로운 것을 하다보니 저도 걱정이 많았었는데, 해보니까 새롭게 깨닫는 에너지가 있었다. 2019년에도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유재석-신동엽 등 예능 선배님들이 도전하신 것처럼, 저도 뚜벅뚜벅 제 길을 걷겠다. 용기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안정적인 길을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으로 정상을 차지한 이승기. 그의 남다른 포부에 대중들은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승기가 2019년에는 어떤 새로운 도전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되는 바다.

한편 이날 백종원은 무관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골목식당'으로 항상 화제가 되고 이슈를 이끌어냈던 그였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는 백종원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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