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송강호가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관상’, ‘변호인’, ‘사도’, ‘택시운전사’ 등 수많은 영화들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명품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한국 최초 1억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기도 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송강호는 연기에 있어서 배우가 캐릭터에 얼마나 진심으로 투영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송강호는 “좋은 연기의 기준은 문법화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연기라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솔직하게 투영되느냐에 달린 것 같다”고 좋은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물론 관객들의 개개인 기준은 다르니 연기를 두고 똑같이 생각하거나 미지근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배우 스스로만큼은 얼마나 솔직하게 진심이 투영되는지 확인될 때 그게 가장 좋은 연기 같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송강호는 “사실 배우가 화려하게 보이는 건 아무 것도 아니고, 꼭 그렇지도 않다. 구태연한 표현일 수 있지만, 다들 외롭다는 표현을 많이 하지 않나. 누가 도와줄 수도 없고, 결국은 혼자서 모든 걸 다 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연기라는 게 그렇게 행복만 있을 수는 없는, 너무 괴로운 작업이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칭찬을 받든 받지 않든 과정 자체가 달달한 것만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새로운 작품을 만나면 자극을 받는다. 연구하며 접근해가는 과정이 자극이 된다고 할까. 좋은 배우들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작품을 완성하며 작은 성취감이라도 만들어냈을 때의 희열이 외로움,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된다.”
한편 송강호의 신작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