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팝인터뷰②]에 이어) 2019년에도 멈추지 않는 열일행보를 예고한 류덕환, 그의 새해 목표는 ‘결혼’이었다.
정말 제대 후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다. 지난 2017년 12월, 군복무를 마치자마자 JTBC ‘미스 함무라비’에 출연하며 활동 복귀 신호탄을 쐈던 류덕환은 드라마가 끝나고 2개월 만에 OCN ‘신의 퀴즈: 리부트’에 합류했다. 또 그 사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까지 출연했다. 이제 잠시 휴식기를 가질 수 있을 법한 열일 행보. 하지만 류덕환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곧바로 다음 작품인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합류한 것.
지난 15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류덕환은 새롭게 합류하게 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자신이 맡은 ‘우도하’ 역에 대해 “엘리트 변호사다. 이 친구는 굉장히 미스터리한 친구다. 대체 얘는 어디 쪽에 속해 있는 사람인가. 원하는 게 본인의 성공인가. 또 다른 정의실현인가 궁금증을 계속해서 자아내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류덕환은 “(우도하는) 말도 별로 없다. 물론, 대사가 많이 없어서한 건 아니다”라고 얘기하며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그렇다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연달아 두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체력적인 한계가 있을 법한데도 끌리게 된 이유가 있었을까. 이에 류덕환은 “원래는 두 작품을 연달아서 하고 잠시 쉬고 싶었다”며 “한, 두 달만큼 쉬고 싶었는데 사무실에서 추천을 해줬다”고 얘기했다. 처음 극본을 읽고 근로감독관이란 생소한 직업에 다소 자신의 입장에서는 공감성이 떨어졌었다고. 그럼에도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는 어머니와의 이야기에서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어머니랑 통화하다가 근로감독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어머니가 사회지원을 받아서 하시는 일을 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근로감독관과 마주하신 거다. 어머니도 근로감독관을 만나기전에는 정말 큰 권력이 있는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실제 만나보니 본인조차도 이 사람을 무시하게 되더라며, 그러고 나서 이 사람의 직업 자체가 불안정하게 자리 잡고 있는 불분명한 성격의 직업이라고 생각하셨다더라. 하지만 그런 사람이 주인공이라고 하면 재밌겠다고 하시면서 저한테 추천을 해주시더라. 하하.”
물론, 어머니와의 이야기 외에도 “최근 근로자들에 대한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고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며 이러한 부분에서 이끌리는 점도 존재했다고. 최근 ‘미스 함무라비’, ‘국가부도의 날’ 등 사회적 메시지가 다소 많이 담겨있었던 작품에 출연해왔던 류덕환. 본인 스스로도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작품에 끌리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제가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물론, 정치 구설수는 관심이 많다”며 “개인적인 배우의 마인드로서의 단순하게 관심도로 선택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마음이 가는 부분이 그쪽인 것 같기는 하다”라고 얘기헀다.
이어 류덕환은 “조금 더 사람들로 하여금 이 드라마를 보고서 자신을 대입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며 “이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얘기하는 게 있어서 마음이 끌리는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물론, 이러한 작품 외에도 멜로와 로맨스에 대한 욕심도 존재한다는 류덕환. 하지만 이에 대해 그는 “사실 그런 류의 드라마는 비주얼적인 부분에 출중하신 분들이 더 잘해주신다”며 “저는 그런 데에 대한 자신감은 없다”고 얘기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자 자연스럽게 ‘신의 퀴즈’ 속에서 강경희(윤주희 분)과 사랑을 이루게 된 한진우(류덕환 분)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극 속에서는 로맨스를 이룬 한진우. 그렇다면 배우 류덕환의 로맨스는 지금 어떠할까. 이에 대해 류덕환은 “과연 저랑 연애해주실 분은 있을까 걱정은 되는데 제발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며 “원래 결혼을 생각을 안했는데 제 주변 친구들도 결혼하게 되니깐 ‘결혼하면 좋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요즘에 많이 한다. 능력은 안 되지만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내심 소망을 드러내며 웃음을 내보였다.
2019년 목표에 대한 질문에도 꼭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농담을 하며 인터뷰의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내보인 류덕환. 또한 그는 마지막으로 진짜 2019년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 대한민국의 모든 근로자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대한 깨알홍보를 빼놓지 않았다. 10년간 한진우와 함께 해오며 누구보다 행복한 배우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류덕환의 유쾌함을 엿볼 수 있는 구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