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세리기자]'국경없는 포차' 새 크루, 보미의 적응력이 돋보였다.
16일 방송된 Olive·tvN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에이핑크 보미가 합류,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첫 오픈이 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메뉴판을 흥미롭게 보던 두 남성들이 포차를 찾았다. 보미는 두 손님에 '맛있어요?'란 덴마크어로 "스멜디 컷?"이라고 묻자 두 손님들은 보미의 덴마크어에 깜짝 놀라며 흥미로워했다. 이어 보미는 다른 손님들에게도 다가가 말을 건넸다. 한국에서 배워왔던 덴마크어 실력을 발휘하며 손님들과 소통했다. 한 손님은 "천원 지폐에 나오는 사람 알아요?"라며 "이황 퇴계"를 말하며 보미를 깜짝 놀래켰다. 이 여성은 "이황 퇴계 좋아해요"라며 한국어로 설명했다.
첫 단체손님을 맞이한 보미는 덴마크어로 인삿말을 건네자 한 손님이 '봉쥬르'라며 프렌치로 말해 당황했다. 일행 중 한 사람은 "전 한국 사람이에요"라고 말하자 보미는 "아 진짜요?"라고 몹시 반가워했다. 특히 보미는 단체손님들에 복분자를 서비스로 건네며 센스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중훈은 이날 모녀 손님과 뜻밖의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모녀 손님은 박중훈의 친절한 응대에 감동하며 "전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됐어요"라고 뜻밖의 속 얘기를 털어놨다. 박중훈은 "이런 이야기를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제가 뭐를 물어봐도 꼭 답하시지 않아도 되요"라고 전했다. 이 손님은 "오히려 물어봐줘서 고마운걸요"라고 답했다. 박중훈은 손님에 "고국이 원망스럽진 않나요?"라고 묻자 손님은 "아뇨, 저는 가족도 전혀 원망하지 않아요"라며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 포기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뒤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안정환은 말없이 라면을 끓이며 생각에 잠긴 듯했다. 곧 이어 끓인 라면을 들고 모녀를 찾아가 서비스라며 건넸다. 안정환은 박중훈에 "나도 아버지 얼굴 모르고 자랐잖아요. 그런 비슷한거죠"라고 말했다. 박중훈은 모녀가 안정환의 한국말을 궁금해하자 대신 전달했다. 안정환은 손님에 "당신의 마음, 저도 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신세경은 손님들에게 "덴마크는 행복한 나라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물었다. 한 남성 손님은 "제 생각에 저희는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삶에 걱정이 없고 더 창의적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다른 여성 손님은 "덴마크는 사람들에 많은 혜택을 주는 나라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남성 손님은 "저희는 근무시간이 아주 짧아요. 일주일에 37시간만 일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것들을 할 시간이 많이 주어지죠"라면서 "서로 집에가서 시간을 보내고 요리를 해먹고 또 같이 스포츠도 즐기죠"라고 덧붙였다.
한국인 어머니와 덴마크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두 소년과 어머니가 포차를 찾았다. 크루들은 모두 두 소년에 "진짜 잘생겼다"며 "다니엘 헤니"를 닮았다고 칭찬했다. 한국음식에 낯설어하지 않고 라면을 흡입해 크루들을 깜짝 놀래켰다. 첫째아들은 보미를 알아보고 "에이핑크!"라고 말을 건넸다. 이어 한국 음악을 틀어 함께 박자를 맞추면서 가벼운 댄스를 추며 소통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