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혜정 기자]박효신이 정재일과 친해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너의 노래는'에서 박효신과 정재일의 프랑스에서의 작업이 공개됐다.
이날 정재일과 박효신은 친해지게 된 계기를 더듬었다. 두 사람은 군대에서 만나 음악적 교류를 통하며 친분을 쌓았다. 정재일은 군 입대 당시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밝혔고 박효신은 "진짜 다른 세상에 있는 것처럼"이라며 회상했다.
정재일은 "우린 또 남들보다 군대에 늦게 갔으니까 마음가짐이 결연하기도 하고 이제부터 갈 길이 '진짜 갈 길'이니까"라고 말을 꺼냈다. 박효신은 공감하며 "가수로서 중요한 시기인데, 서른이라는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였고, 똑같은 음악을 하기도 석연치 않고"라며 고민이 있었음을 밝혔다.
박효신은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미성을 뽐냈는데 일명 '소몰이 창법'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시골 마음을 달리면서 소들을 향해 "인사해. 내 옛날 친구들. 중고등학교 친구들"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소몰이 창법, 그리고 과거의 창법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박효신은 정재일과 대화를 하며 "녹음할때 내 톤으로 노래를 하면 '오케이'가 떨어지지 않고 한번 확 긁어야 좋아하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걸 따라갔던 것 같다"며 과거의 창법을 언급했다.
정재일은 노래를 지어서 부르는 거에 대해 "잘 지어서 부르는게 아니라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다"라며 박효신은 원래부터 싱어송라이터로 갔었어야 할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효신은 "운명처럼 생각하고 있지"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정재일은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정재일은 평화의 집 환송 공연을 담당한 뮤지션이다. 당시 평화의 집 벽면에 추운 겨울, 나비가 날아드는 영상과 남과 북이 공유할 수 있는 선율이 잔잔하게 녹아들었다. 정재일은 "고향을 그리는 마음, 그게 우리가 손을 잡으려는 가장 큰 이유니까"라고 프로듀싱 방향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