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알함브라' 게임 속 재회 암시하며 종영

입력 2019-01-21 0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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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현빈과 박신혜의 재회를 암시하며 반쪽짜리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0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출 안길호|극본 송재정)에서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정희주(박신혜 분), 유진우(현빈 분), 세주(찬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교수(김의성 분)의 죽음에 박선호(이승준 분)는 절망했다. 그때 오이사로부터 연락이 왔고, 그는 "사실은 제가 대표님께 보고를 안 드린 게 있었습니다"라며 전날 밤 차교수가 테스트할 일이 있다며 10분간 서버를 열어달라 부탁한 일을 전했다. 그 다음 서버를 닫고 나서 유진우에게 다시 연락이 와 서버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그 시간은 새벽 6시부터 7시였다. 그 시각, 세주는 정희주에 "누가 퀘스트를 깨주기만을 기다렸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유진우가 퀘스트를 깼다는 말에 자신은 그를 본 적도 없다 말했고, 정희주는 "너가 그 사람을 불렀잖아 그라나다로. 너가 전화했다며"라고 말한 뒤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천국의 열쇠에 버그 삭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안 유진우는 차형석(박훈 분)과 차교수(김의성 분)의 NPC 심장에 열쇠를 꽂아 넣어 버그를 삭제했다. 이어 그를 지켜주던 서정훈(민진웅 분)의 NPC에도 열쇠는 꽂아 버그를 삭제했고, 소멸해 가는 서정훈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다시 엠마가 모습을 드러냈고, 유진우는 "안녕 엠마. 이제 다 끝났어"라고 말을 건넸다. 엠마는 "천국의 열쇠를 왜 가져갔어요? 나한테 줬으면서"라고 추궁했고, 유진우는 "두려워서. 죽고 싶지 않아서"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엠마는 "이제 나한테 맡겨요"라며 손을 건넸다. 박선호는 유진우의 게임 아이디 버그가 삭제된 곳을 발견했고 충격에 빠졌다.

박선호는 "모든 기록이 리셋되어 게임과 죽음이 연관된 어떠한 흔적도 안 남았다. 리셋의 이유도 아무도 모르고 있어. 물론 나도 말해줄 수 없고. 1년간의 모든 노력이 날아갔지만 대신에 해결할 수 없던 문제도 사라졌다. 나는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지. 여기서 멈춰야할지. 너라면 어떡하겠냐 이 고민을 누구와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들을리 없는 유진우에게 이야기를 남겼다.

게임은 리셋됐지만 세주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박선호는 "진짜로 오는 비다. 진짜 비고 진짜 천둥번개야 게임이 아니야. 버그는 없어 이제. 다 없어졌어"라고 안심시켰다. 세주는 그에게 "유진우를 아세요? 제이원에서 오셨다면서요. 그 사람 아마 죽었을 거예요. 엠마 칼에 찔려서 삭제 됐을 거예요. 난 정말 몰랐어요 누나가 유진우랑 무슨 사이인지도 몰랐단 말이에요. 그래서 다 말해준 건데"라며 괴로워했다.

이를 알게 된 정희주는 "그 사람도 버그였으면 죽었을 거야 엠마한테. 엠마가 천국의 열쇠로 죽였을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어 놨거든. 엠마가 버그를 보면 심장을 찔러 죽이게"라는 세주의 말에 성당으로 달려갔고, 자신이 파티마의 손과 천국의 열쇠에 대한 힌트를 준 것을 후회했다. 정희주는 유진우를 찾아 오열하다 결국 실신하고 말았다.

방송말미 유진우가 마스터 인던 안에서 살아 있고, 정희주가 이를 깨닫고 그를 만나러 가면서 열린 결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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