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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사랑을싣고' 박상철 집주인, "노래 듣기 싫다고 숨어" 반전(종합)

입력 2019-01-25 20: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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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TV는 사랑을 싣고'
KBS1 'TV는 사랑을 싣고'

[헤럴드POP=김혜정 기자]박상철이 부모처럼 자신을 챙겨준 옥탑방 주인을 찾았다.

25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박상철이 무명시절 머물렀던 옥탑방의 집주인을 찾았다.

박상철은 힘든 무명 시절을 지나오면서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 잡부 일에서 반지 공장을 전전했고 빌딩 건물 노숙까지 해왔다. 게다가 메들리 음반을 내면서 모아둔 돈 천만원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던 중 '전국 노래 자랑'에 나가 최우수상을 타고 다시 가수의 꿈을 붙잡았다. 이어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재연배우를 하는가 하면 '6시 내고향' 리포터로 활약하며 계속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옥탑방 집을 구해 계속 노래 연습을 이어가던 중 주인 부부는 그에게 따뜻하게 대해줬다. 그는 "주인집 부부가 제가 노래를 부르면 좋아하시더라고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항상 그에게 응원과 용기를 주는가하면 집으로 데리고 가 끼니를 챙겨주기도 했다.

박상철이 '자옥아' 음반을 내고 조금씩 노래가 알려질무렵 아파트 월세로 이사하고 자연스레 멀어지게 됐다. 후에 박상철이 다시 집주인 부부를 찾았지만 만나지 못한채 돌아와야했다.

가까스로 집주인과 재회한 후 박상철은 "지난번에 왔는데 뵙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집주인은 "내가 병원에 한 3년 있었다. 그리고 재개발이 되어서 바로 이사했다"고 전했다. 박상철이 살았던 그 집은 이제 아파트가 들어서고 완전히 변해버린 것.

박상철이 온다는 말에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음식을 차려두고 그가 그리워했던 떡국도 끓여놨다. 집주인 부부의 입담은 박상철마저 웃게 했다. 집주인 할머니는 "박상철이 하루 종일 노래를 불러 나는 듣기 싫다고 소리쳤다"며 박상철의 기억과 다른 말을 꺼냈다. 그녀는 "좋은 노래도 온종일 듣다 보면 싫다. 따라다니면서 노래를 불러 변소로 숨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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