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명수와 제아가 청취자들의 현실 고민들에 자신들의 경험을 녹여 제안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몰라서 하는 말인데' 코너에는 고정 게스트 제아가 출연했다.
박명수는 "고민들을 해결해주고 불금과도 맞을 것 같다"며 게스트 제아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금요일 저녁에 무엇을 하는 편인지 물었고 제아는 "금요일 저녁에는 항상 약속이 있는 편이다. 홍대도 자주 가고 요새는 압구정에 자주 간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얼마 전 아이, 아내와 함께 홍대를 걸었다. 지나가다 쌀국수 집에 가서 쌀국수를 먹기도 했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가족과의 홍대 데이트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아이가 11살인데 평생 처음으로 한 번 아빠, 엄마 손을 잡고 길을 걸었다. 닭꼬치도 먹고 너무 아기자기하게 다녀서 좋았다"며 "외국에도 유명한 데가 많지만 홍대가 더 좋다. 홍대가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고 얘기해 눈길을 모았다.
본격적인 사연을 듣는 시간. 결혼 후 첫 설을 맞이해 양가 부모님에게 줄 선물이 고민된다는 말에 박명수는 "저희는 양가 어르신들께 똑같이 현금으로 드린다"며 현찰이 최고라는 조언을 전했다.
이어 다른 청취자는 '들어가서 쉬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사연을 보냈고 박명수는 "저희 집에 갔는데 '민서 엄마 하지마'라고 해서 '네'하고 앉아있으면 보기 싫더라. 물론 그렇게 잘 안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명수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하며 "저희 어머니는 아예 저희가 갈 때까지 설거지를 안 하시더라. 그 뒤에 혼자 하시고 아프다고 전화온다. 그럼 '그럴 거면 시키지 왜 그랬냐'고 얘기한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그러면서도 "이제는 가족들이 모여도 남자들은 TV만 보는 시대가 아니다. 동생 집에서도 동생이 설거지를 한다. 실제로 저도 설거지 많이 한다. 제가 쓰는 수세미도 따로 있다"고 얘기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지금 남친이 있는데 전남친이 계속 자신의 SNS에 '나랑 갔던 데다' 이런 식으로 댓글을 남긴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제아는 "그 사람을 차단할 것 같다. 매정한 게 아니다. 지금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도 알텐데 일부러 안 좋게 하려는 것 같다. 약올리는 것밖에 안 된다. 진짜 행복을 원한다면 이럼 안 된다"며 현실 짜증을 부렸다.
학원 선생님의 고충을 들은 박명수는 직접 해당 청취자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들에게 코믹하게 가르칠 수 있는 말투를 직접 선보이며 현실 조언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제아는 또한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아빠가 위트가 있으신다. 다른 아버지와는 다르게 식탐이 많으시다. 딸이나 아들에게 줄 수도 있는데 제가 쳐다만 봐도 '사먹어' 이러시면서 아이스크림 한 입도 안 주신다" "달라고 본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찔려 하냐'고 했다. 귀여우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