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신수지 기자]
두 번째 서른을 맞은 멤버들이 마침내 감동의 페이지를 써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두번째 서른'에서는 노사연, 이성미, 인순이, 신형원의 대담한 자전거 라이딩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강균성은 5일 차 아침을 맞이한 멤버들에게 직접 만든 특급 토스트로 아침상을 차려 멤버들의 사기를 높였다.
그런데 보성을 떠나 강진으로 향하던 도중 이성미가 도로의 방지턱에 걸려 넘어지는 돌발 사고를 당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이성미를 급히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응급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인순이는 속상함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강균성도 "조그만 체구의 이성미가 완전히 앞으로 고꾸라지는 모습에 너무 놀랐다"며 안타까워했다.
의료진은 이성미의 손목 뼈가 부러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고, 이성미는 "정말 약이 오른다"며 완주를 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나 때문에 시간이 걸려서 미안하다"며 다른 멤버들의 성공을 기원했다. 강균성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침착하게 나머지 멤버들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날 저녁, 강진의 한옥마을에 도착한 멤버들은 저녁 준비와 집안일 돕기에 나섰다. 인순이와 신형원은 곶감 만들기에 나섰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와중에도 열심히 감을 깎아 나갔다. 자신의 요리실력을 의심하는 신형원에 인순이는 "나도 여자야"라며 "가끔씩 딸을 위한 요리를 한다"고 밝혔다.
노사연과 강균성은 밭으로 향해 당근과 고구마, 브로콜리, 양상추를 수확했다. 풍성한 야채 행렬에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균성은 이후에도 저녁 식사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마당의 장작들을 바라보던 강균성은 "생애 처음"이라고 고백하며 장작을 팼다. "마님" 소리와 함께 도끼날에 쩍쩍 갈라지는 장작을 보고, 노사연을 비롯한 멤버들은 폭발적인 리액션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강균성은 홀로 남아 나머지 장작들을 팼고, 가마솥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그 덕분에 윤기가 흐르는 맛있는 수육이 완성됐다.
이어진 저녁식사 자리, 멤버들은 그간의 추억을 떠올리며 남은 라이딩에 대한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후식으로 식혜가 등장했고, 노사연은 "우리의 인기나 명예는 식혜에 떠있는 밥알이다. 떨어지면 그만이니 너무 신경 쓰지 말자"고 말했다. 이에 강균성은 "그 인기를 다시 띄워 보겠다"며 재치 있게 식혜 속 밥알을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드디어 마지막 라이딩이 시작됐다. 땅끝마을을 향해 출발한 네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길을 나섰다. 강균성은 인간 네비게이션으로 활약했고, 이에 탄력을 받은 멤버들은 페달을 밟는 와중에도 "근사하다"며 주변 풍경을 즐겼다. 그러던 중 심한 오르막 구간이 등장했고, 지친 멤버들은 "이 언덕이 난관인 것 같다"며 결국 자전거를 옆에 두고 걸었다. 강균성은 "이렇게 걸어가는 것도 성공"이라며 멤버들을 다독였고, 인순이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눈물로 걸음을 재촉했다. 노사연은 "막내 성미 생각으로 끝까지 힘을 냈다"며 제일 먼저 다시 자전거에 몸을 실었다. 노사연의 모습에 힘입은 인순이도 다시 자전거에 올랐다. 이후 마지막 내리막길이 등장했고, 강균성은 계속해서 든든한 길잡이로 자리를 지켰다. 부산에서부터 시작한 5박 6일의 여정은 마침내 뿌듯하게 막을 내렸다. 멤버들은 이성미와 영상 통화를 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노사연은 "내가 안 가본 길을 가면 그게 길이 되는 것"이라며 "내가 자전거로 땅끝마을로 왔다는 사실이 정말 큰 선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인순이도 "이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신형원도 "시청자 여러분들이 우리를 보고 용기와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이성미도 그간의 여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고로 배운 것이 많다. 손을 다쳐보니 오른손 하나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두 번째 서른을 맞이하시는 분들이 또래들과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