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홍석천이 딸로 키우고 있는 조카 주은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큰 화제에 올랐다. 딸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홍석천의 모습은 '진짜' 아빠 그 자체였다.
6일 방송된 SBS 설특집 프로그램 '요즘 가족-조카면 족하다(이하 '조카면 족하다')'에서는 홍석천과 딸 주은의 갈등 및 속마음이 그려졌다.
현재 홍석천은 친누나의 딸을 입양해 호적에 올리고 키우고 있다. 그는 "주은이가 이제는 대견하고 다 큰 것 같다. 집안의 첫 딸은 재산이라는데 내게 그런 존재인 것 같다. 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존재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난 결혼을 못 보낼 것 같다. (반대하는 결혼을 한다면) 눈물 날 것 같다. 내가 손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야 하는데 주은이가 좋다면 내가 한발 물러나야 할 것 같다. 상상만 해도 너무 힘들다"며 "조카는 정말 내 아이 같다. 나에게 조카면 족하다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이날 홍석천은 조카 홍주은을 위한 음식을 만들었다. 음식 맛을 본 주은은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홍석천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나 행복도 잠깐, 두 사람의 다툼이 시작됐다. 홍석천은 "왜 계속을 짜지 않고 사느나. 계획을 안짜면 뭘 해야하지 모른다. 너무 놀지만 말아라"고 잔소리를 했고, 주은이 "한달만 쉬겠다"고 대립각을 세운 것.
클럽부터 기타까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주은은 "날 너무 틀 안에 가두려고 하지 말라"며 "기타를 해줄테니 클럽을 조금 끊으라"는 홍석천의 제안에 불평했다. 특히 "진짜 쪼잔하다"며 홍석천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그는 "내가 없어지면 조카들을 누가 돌봐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해나갈 실력을 갖추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주은 역시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을 만났다. 주은은 "삼초이랑 이렇게 오래 있던 적이 처음이다. 일 안하고 뭐할거냐는 잔소리를 들었다. 절대 같이 못산다"고 주장했지만 친구들은 오히려 삼촌과 살면 좋은 점을 나열하며 적극 추천했다. 이에 주은은 석천을 위한 치킨을 사와 화해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그는 "삼촌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더 잘해줄 걸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이처럼 홍석천의 진짜 자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카를 진짜 딸처럼 키우며 아낌 없는 지원과 배려를 해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조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빠보다 더 아빠같은 홍석천의 모습은 감탄을 안겼다. 한결같은 조카 사랑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홍석천.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