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가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서는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가 출연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홍기는 대한민국 패션 큐레이터 1호. 이날 박명수는 김홍기의 단정한 의상을 보고 "패션 큐레이터 오신다고 하면 굉장히 화려한 의상을 입고 오실 줄 알았는데 평범하다. KBS 직원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홍기는 "패션이라는 말을 붙이는 직업이다 보니까 그렇게 많이 보시는데 저는 패션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전시, 기획을 하는 사람이다. 옷의 역사를 연구하는 일을 많이 한다. 갤러리나 박물관이 주로 제 무대다. 그림을 설명하는 것처럼 옷을 설명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 때는 세게 입기도 했는데 40대 후반이 되고 보니까 몸에 입는 것들이 단순해질수록 내 자신이 더 잘 들어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이기도.
김홍기는 옷 잘 입는 법에 대해서 "젊게 입는 것 혹은 젊게 입지 않으면 옷을 못입는건가 하면 그건 아닌 것 같다. 저는 자기 몸에 잘 맞춰 입는게 중요할 것 같다. 동네에 좋은 세탁소에서 옷을 고쳐입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무작정 유행을 따르는 것보단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게 우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홍기는 "유행이라고 하면 너무 많은 것들이 유행이다. 이것도 유행이고 저것도 유행이다. 아까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했는데 제 답은 패션의 완성은 에티튜드인 것 같다. 그게 기본이 되고 내 마음에 드는 옷을 입으면 되지. 패션계가 유혹은 하지만 참조만 하고 따라가는 것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홍기는 "큐레이터 패션에 대해 오랫동안 강의하고 만나고 스타일링도 해드리고 있지만 옷이라는 것은 나 자신을 세상에 내보이기 위해서 받아들여야하는 즐겁고 흥미로운 세계라는 것이다. 마음껏 즐기되 나 자신의 색이 드러날 때까지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고 큐레이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