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배우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에게 만난 지 3시간 만에 프러포즈했다고 밝혔다.
11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25주년 모습이 그려졌다.
강주은은 "첫 인상은 잘난척하는 남자였다. 인사하고 떠났다. 일주일 후 MBC 관광을 시켜줬다. 스튜디오에서 드라마 리허설을 하고 있더라. 사인을 부탁하니 사인을 안 주고 카페를 가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사인 하나 해 줄 수 있냐고 하니까 무대에서 들었던 목소리가 떠올랐다. 손만 봤다. 사인해 달라고 명함을 주더라. 호주머니에 넣었다. 이 사람이구나 싶어서 손잡고 커피 한잔하자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주은은 "세 시간 동안 평범하게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내 손을 잡더라. 이대로 주은 씨를 내버려둘 수 없다고 프러포즈를 하겠다고 하더라. 프러포즈 뜻을 알고 말하는 건지 만나는 여자마다 그런 말을 하는 건지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눈을 보니까 평생 이 눈을 살 거라는 목소리가 제 머릿속에 번개 같이 들어왔다. 그래서 저도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그 다음 날 공항에 나갔고 매주 22시간 거리 캐나다로 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걸 계속하며 결혼하자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강주은은 "저도 설명할 수 없는 정도로 태풍 같이 말려들어가 있었다. 어느 날 교회에 결혼하러 서 있었다"라고 밝혔다.
강주은은 결혼을 결심한 적 있냐는 말에 "결심한 적이 없었다. 지금까지도. 제 기억 속에 들어가더라도 '결혼한다' 이야기한 적이 없다. 너무 신기하다. 그때도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이런 신기함에 빠져들었다. 25년 동안 그런 신기함에 살아왔다. 이런 사람이 있나?"라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