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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부상→최진혁 하차"…'황후의 품격' 끝까지 논란으로 장식

입력 2019-02-15 16: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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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 / 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최진혁 /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마지막 회를 앞둔 ‘황후의 품격’에서 주연 배우가 사라졌다.

15일 배우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최진혁이 어제(14일) 방송까지만 ‘황후의 품격’에 출연하게 됐다”며 “해외 스케줄 문제로 연장 방송에 참여하지 못해 연장분인 다음 주 방송에는 등장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로써 최진혁은 지난 14일 방송된 47, 48회에만 등장한다. 갑작스럽게 ‘황후의 품격’ 마지막회에서 주연배우가 사라지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지난 11일, ‘황후의 품격’ 측은 종영을 3일 앞두고 공식 입장을 통해 “탄탄한 결말과 유종의 미를 위해 4회 연장을 전격 결정했다”고 밝혀왔다. 본래 연장 방송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배우의 스케줄까지 철저하게 조율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4회 연장을 선택하며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줬던 ‘황후의 품격’. 이러한 혼동 덕분에 주연 배우까지 마지막회를 앞두고 하차를 하게 됐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 당사자인 최진혁 또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연장 방송에 불참하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글을 통해 “시간 내서 어렵게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 어렵게 응원해주신 우리 팬 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쉬운 건 비단 최진혁 뿐만이 아니다. 시청자들 또한 ‘과연 남자 주인공이 사라진 결말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볼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진혁은 앞서 촬영 중 부상을 당해 눈 주변을 30바늘을 꿰맸음에도 현장을 비우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던 배우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결말에 참여하지 못하니 허망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애초에 급작스런 4회 연장이 아닌, 본래의 대본 안에서 결말이 지어졌다면 배우도, 시청자도 이러한 마음을 느끼지 않았을 것임이 확실하다. 덕분에 작품에 대한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황후의 품격’은 방송 내내 계속 논란에 휩싸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가 ‘황후의 품격’의 촬영 현장에 대해 지적하며 고발을 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당시 희망연대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10월 10일에는 29시간 30분 연속 촬영이 이뤄졌다”며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는 휴차 없이 10일 연속 장시간 고강도 촬영을 진행했다”고 SBS 측과 ‘황후의 품격’을 비판했다.

이에 SBS 측은 “지방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충분한 휴게시간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21시간 38분의 근로시간임이 계산됐다”고 해명의 입장을 내놓았다. 29시간 30분에서 21시간 38분의 시간으로. 약 8시간의 시간이 잘못 계산됐다고 하더라도 21시간 38분의 근무가 정상적인 근무 환경인 것은 전혀 아니다. 배우의 부상 이후에 촬영장 근무 시간의 문제까지 겹쳐지면서 ‘황후의 품격’은 계속해 논란을 거듭해야만 했다.

물론, 여기서 그친 것만은 아니다. ‘황후의 품격’은 스토리 전개의 안하무인으로 ‘막장 드라마’ 논란을 겪어야만 했다. 시청률은 1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누렸지만 그 이면은 안타까움으로 가득했다. 그렇게 방송 초기부터 중간, 그리고 끝까지 논란을 이어오고 있는 ‘황후의 품격’. 과연 ‘황후의 품격’이 애초 4회 연장으로 목표했던 “탄탄한 결말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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