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와 제아가 청취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크고 작은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나섰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몰라서 하는 말인데' 코너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박명수는 최근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제아에게 살이 얼마나 빠졌는지 물었다. 제아는 "원래대로라면 7kg 정도 빠졌어야 했는데 중간에 먹방 방송을 하는 바람에 1.6kg 정도가 날아가 지금 5kg 정도를 뺐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제아에게 무리하지 말고 건강도 챙기라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은 여자친구가 자꾸 콧수염이 나서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박명수는 제아에게 "여자분들도 콧수염이 나냐"고 물었다. 제아는 "어렸을 때 친구 중에 콧수염이 삐죽 튀어나온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손가락으로 콧수염을 넣어 줬더니 울더라"는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박명수가 "여자 분들도 면도를 하냐"고 묻자, 제아는 "여자들은 보통 레이저 제모를 한다. 면도를 하면 자국이 남는다"고 말했다. 박명수와 제아는 사연을 보낸 청취자에게 제모 시술을 추천해줬다.
그런가 하면, 한 청취자는 "저는 게임하는 것 때문에 아내랑 매일 다툰다. 일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푸는게 나쁜거냐. 그제 싸워서 아직도 냉전중이다"라는 고민을 보냈다. 제아는 "이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네, 마네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작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임만 하는 것을 보면 서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수와 제아는 청취자에게 게임을 너무 과하게 하지 말고 시간을 좀 정해서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답변했다.
또 한 청취자는 "남편이 말도 안하고 아침마다 여직원 둘과 카풀을 했다. 이런 건 미리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어제 눈이 와서 태워 달라고 했더니 그제야 말하더라. 여직원 카풀해줘야 하니 저보고 택시 타고 가라고 하는 남편을 어떻게 해야 하냐"는 고민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택시 타고 가라고 한 건 잘못된거다. 와이프가 먼저니까 직원들에게 미안하지만 오늘은 안되겠다고 말해야 되지 않냐"고 대답했다. 제아는 "저라면 한 번 택시탄다고 어떻게라도 되냐고 따질 것 같다. 매일매일 카풀해주는 것도 충분히 고마운 일인데. 와이프를 데려다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마지막 청취자는 "친구 남편이 여자 분과 음식점에서 밥 먹는 걸 봤다. 친구에게 말을 해야 하냐"는 사연을 보냈다. 심각한 내용에 박명수와 제아는 청취자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청취자는 "제가 저녁에 서빙 알바를 하는데, 비오는 날 웬 익숙한 남자가 여자랑 와서 파전을 먹더라. 분위기나 눈빛이 서로 너무 야릇했고 웃으면서 얼굴이 빨개지기도 했다. 너무 좋아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보통 사이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아는 "저라면 친구를 그 장소로 불렀을 것 같다"며 "아마 청취자의 느낌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 사이가 아니더라도 부인 입장에서 기분은 나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친구에게 이야기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런 것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된다"며 "친구 남편분에게 직접 '죄송한데 누구누구 아버님 아니세요'라는 식으로 언질을 주는 게 낫지 않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