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사람이 좋다' 박일준, 한국에서 혼혈인으로 산다는 아픔

입력 2019-02-20 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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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가수 박일준이 혼혈으로 살아온 지난 날의 아픔,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 했다.

1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기획 오상광|PD 장형원|작가 이김보라)에서는 박일준의 삶이 그려졌다.

박일준은 "네 친엄마한테 찾아가라 그리고 넌 한국인이 아니다 혼혈이다. (혼혈이라는 생각)한 번도 안 해봤어요 왜냐면 엄마가 맨날 머리를 깎았지"라고 고백했다. 이어 생겼던 반항심 그리고 흘렸던 수많은 눈물들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했다.

박일준은 손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박일준을 잘 따르는 손녀, 그런 손녀에게 "할아버지 뽀뽀"라고 매달렸다. 이에 딸은 "그래도 다행히 처음에는 할아버지 보면 울었거든요? 외모가 달라서 그런가. 그런데 지금은 반갑다고 소리 지르고 그러더라고요"라며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박일준의 딸은 결혼식 당시 축가를 부르는 아버지의 영상을 보면서 "지금까지 미웠던 게 그때 다 풀린. 지금은 좋은 거 있으면 아빠부터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위는 "연예인이란 생각은 따로 안 했어요. 많이 챙겨주시고 아무래도 사위 입장에서 장인어른이 어려운데 어렵게 대하시지 않고 항상 잘 챙겨주세요. 오히려 저를 더 어려워하시는 거 같아요"라며 웃었다.

박일준의 아들 박형우는 "친구들이 아빠가 외국인이라고 놀린대요. 너무 속상한 거예요. 예닮이한테 그렇게 들었을 때 우리 아버지도 왜 유학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지(이해하게 됐다)"면서 자식을 낳아보니 이해하게 된 아버지의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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