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세븐틴이 음악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 하루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대세돌 세븐틴과 세븐틴의 매니저가 출연해 리얼한 일상을 공유했다.
전현무는 먼저 승관에게 "MBC의 수많은 예능 프로중에 '전참시'에 가장 출연하고 싶어 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승관은 "수많은 셀럽(?) 선배님들과 함께 꼭 이 자리에 앉아보고 싶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승관은 "MBC연예대상에서 전참시 팀을 찾아갔었다. 당시 대상을 받으셔서 기뻐하고 계실 때 피디님과 작가님들께 다가갔다"며 "그때 제작진 분들께 '저희도 언젠가 한번 찾아갈게요' 했다. 감사히도 그 뒤에 정말로 불러주셔서 나오게 됐다"며 전참시 출연 비화를 밝히기도.
기합이 잔뜩 들어가 있는 승관에게 민규는 "승관이 긴장한 것 같다"며 "평소에 말을 되게 잘하고 유머도 넘치는데 긴장하면 말이 길어진다"고 승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전현무는 승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성대모사를 요청했고 승관은 이소라 성대모사를 하며 유쾌함을 자아냈다.
영상 시청에 앞서 승관은 역대급 인원을 걱정하며 "거의 도떼기 시장 느낌일 것. 현기증 조심하셔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오늘의 주인공은 세븐틴을 전담한지 3주 된 전영환 매니저. 그는 "멤버들이 많아서 세심하게 챙기기 힘들다"는 고민을 풀어놨다.
전영환 매니저는 "13명 멤버는 다 알고 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다 안다"고 자신있게 대답하는가 하면, "이 멤버 이름을 말했나 안했나 헷갈리는 것"이라며 혼란스러움을 드러내기도. 전영환 매니저는 결국 13명 이름 부르기에 성공하며 뿌듯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세븐틴을 담당하는 3인의 매니저들이 13인분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멤버들을 깨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세븐틴은 인원이 너무 많아 현재 두집 살림을 하고 있는 상태. 매니저의 목소리는 점점 지쳐갔고 민규는 영상을 보며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승관은 새벽 같이 일어나는 스케줄에 피곤해하는 멤버들에게 "방송 갈 때까지만 버팁시다"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세븐틴 매니저 역시 가장 믿음직한 멤버로 승관을 꼽기도. 이어 13명이라는 많은 인원 탓에, 한 번 방송국에 출근하는 데에도 흡사 민족대이동과 같은 광경이 펼쳐졌다. 승관은 "음악중심에서 제일 넓은 대기실인데도 저희한테 너무 좁다"고 말했고 MC들은 "옷이 한 40벌은 되겠다"며 놀라워했다.
세븐틴은 대기실 입장하는 것도 한참 걸리는 데다, 마이크의 이름표를 나눠주는 것도 버거울 만큼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심지어 세븐틴의 매니저가 인원 확인을 위해 점호를 담당하기까지 하는 웃지 못할 장면이 그려졌다. 승관은 "저희도 좀 멋있고 싶은데, 맨날 점호를 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점심 메뉴 정하는 과정에서 13명의 말과 의견들이 오가며, 전영환 매니저의 영혼이 가출했다. 그런가 하면 세븐틴은 '쌈밥'에서 '쌈바'를 연상해 갑작스럽게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흥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전영환 매니저는 "워낙 활발하다보니 조금 혼란스러웠다. 활동기간에는 아침에 눈 뜰 때마다 후회하지만 또 막상 그러다가 멤버들 만나면 그런거 다 잊어버린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븐틴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중심 1위를 차지해, 온 스태프가 함께 기뻐하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무대를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하는 매니저를 보며 승관은 "매니저에게 너무 미안하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정말 쉽지 않지 않나. 새벽 1시에 자서 5시에 일어나고 내내 이런패턴이니 건강이 걱정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어디서나 항상 잘 자는 탓에 특별 관리대상 1호인 민규 역시 매니저에 대해 "세븐틴에게 보석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혹시라도 그만둘까봐 좋은 얘기 하는 거냐"고 짓궂게 묻자 민규는 "제발 안 그만두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형 눈앞에서 잘게요. 죄송해요"라고 답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