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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아저씨'보다 한발 더"…'악질경찰' 감독X이선균 조우 기대 이유

입력 2019-02-25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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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질경찰' 제작보고회/사진=서보형 기자
영화 '악질경찰' 제작보고회/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정범 감독과 배우 이선균이 오랜 인연을 '악질경찰'로 이어간다.

영화 '악질경찰'(감독 이정범/제작 청년필름, 다이스필름) 제작보고회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이정범 감독과 배우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이 참석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 '아저씨' 이정범 감독의 신작이다. 무엇보다 특별한 인연의 이정범 감독과 이선균이 이번 작품으로 의기투합해 눈길을 끈다. 이정범 감독의 대학교 졸업 작품의 주인공이 이선균였던 것.

이와 관련 이정범 감독은 "이선균과 17년 전 같이 작업한 적 있다. 학교 졸업작품 찍을 때 이선균이 주연배우였다. '굿바이 데이'라는 제목의 영화였다. 뭘 먹고 살지 걱정인 감독이었고, 이선균도 초년병이었다. 그 기억이 오래 남아있다. 17년 만에 다시 만나 벅차다"고 털어놨다. 이어 "캐릭터상 심리적인 내적변화가 있어서 풍성하게 연기적으로 커버할 배우가 필요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많이 노출됐던 모습보다 이선균이 훨씬 더 섬세하고 예민하다. 그런 면들을 십분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선균을 캐스팅한 이유를 알렸다.

이선균 역시 "17년 만에 불렀다. 그렇게 같이 하자고 이야기하더니"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학교 때부터 좋아하는 형이었다. 감독님과 2002년에 영화를 찍고, 내 인생 첫 영화라고 미니홈피에 올리기도 했다. 배우가 연출에게 디렉션을 받으면 편해진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2002년에 데뷔하고 힘든 시기였는데, 한일 월드컵 4강 이후로 가장 좋은 기억이었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이정범 감독이 '악질경찰'을 두고 연출작 '열혈남아', '아저씨', '우는 남자'보다 한발 더 나아간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앞선 연출작들이 남자 주인공이 뭘 깨닫고 울면서 끝난다면, '악질경찰'은 깨닫는데 그치지 않고 행동에 옮긴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정범 감독은 감독인생의 분기점이 될 것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정범 감독의 연출작들에서 진일보한 '악질경찰'. 더욱이 남다른 인연의 이정범 감독과 이선균이 아주 오랜만에 뭉친 만큼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완성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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