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라이머가 안현모의 일터에서 함께하며 어리숙하지만 진심이 담긴 외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안현모를 위해 노력하는 라이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머는 어깨 염좌로 고생하는 아내 안현모를 위해 머리 감겨주기에 나섰다. 김구라는 의자에 앉아 머리를 뒤로 젖히고 그 앞에 서 있는 라이머의 모습에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메릴 스트립 머리 감겨주는 장면이 떠오른다"고 말했고, 안현모는 "그런 장면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소 불편한 자세로 의자에 앉은 안현모의 머리를 라이머는 어설픈 자세로 감겨주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머리를 감겨주는게 처음인만큼 라이머는 거품도 제대로 내지 못했고 안현모의 옷을 적시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이나는 "나였으면 화냈다"고 분노했지만 안현모는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오퍼를 하겠냐"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잔실수는 많았지만 라이머는 안현모의 머리를 말려주고 옷도 입혀주고 신발까지 신겨줬다. 또한 아내 현모가 일할 행사장에도 함께 이동했다. 행사가 시작되고 안현모는 영상 동시 통역을 시작했다. 뛰어난 영어 실력은 시청자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기도.
명상시간이 되자 라이머는 꾸벅 졸다 결국 잠들어버렸다. 이를 VCR로 확인한 안현모는 "저러는 줄 몰랐다. 주변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도 "화면으로는 짧게 나갔는데 12시간 동안 같이 있어줬다. 사실은 좋았다. 통역이라는 게 행사장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와도 외로운데 내 편이 있으니까, 자고 있어도 눈앞에 보이니까 든든하더라"고 덧붙여 라이머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서툴기는 했지만 라이머의 마음이 듬뿍 담긴 외조는 안현모에게 큰 힘이 됐다. 12시간을 옆에서 수발들어준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 따뜻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