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남경주와 최정원이 연극 '대학살의 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 코너에서는 연극 '대학살의 신' 주인공 남경주와 최정원이 출연해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조디 포스터와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했던 원작 영화 '대학살의 신'을 연극으로 만든 작품.
최정원은 먼저 "공연할 때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하고 싶어서 건강에 관심 많다. 몸이 건강해지니까 정신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더라. 아침마다 '살아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게 된다"며 근황을 설명했다.
최정원은 자기 관리의 방법으로 "매일 수영을 한다"고 답했고 이에 박선영은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등근육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생활 속에서 다져진 근육이었다"며 감탄했다.
남경주는 자기 관리 비결에 대해 묻는 질문에 "특별한 관리법은 없다. 루틴대로 산다. 젊은 친구들과 시간도 보내고 공연 연습하고, 가족들과 시간 보내고 그런다"고 답했다. 남경주는 또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다. 너무 반갑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80년대 후반부터 팬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지금은 자녀도 여럿 있으신 팬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처음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작품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남경주는 "저는 뮤지컬 데뷔를 84년에 했다. 정원씨와 처음 함께 출연했던 것은 89년에 했던 '아가씨와 건달들'이라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토크에 이어 최정원은 영화 음악 '라비앙로즈'를 라이브로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기도.
대학살의 신은 어떤 작품이냐는 질문에 먼저 최정원은 "'대학살의 신' 하면 제목이 너무 무섭지 않나. 그런데 무기나 총이나 이런 걸로 싸우는 게 아니라 말로 싸우는 블랙코미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최정원은 "13살 소년의 앞니가 부러지면서 피해자와 가해자 부모가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교양 있게 좋은 느낌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본성이 드러나고 결국에는 말도 안되는 싸움까지 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4명의 어른들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박선영이 "원래 가장 재밌는 구경 싸움구경이라고 하지 않냐"고 거들자 최정원과 남경주는 "저희 말고도 송일국 씨, 이지아 씨도 함께 나온다. 그쪽이 피해자고 이쪽이 가해자"라고 설명했다.
남경주는 "저는 애들 싸움에 관심 없는, 자기 일에만 관심 있는 변호사 역할"이라고 설명하자 최정원은 "저는 내조 잘하고 지고지순한 아내 역을 맡았다. 하지만 남편이 마지막에 결국저 때문에 울게 된다"고 덧붙였다.
연극의 분량이 많아 대사 암기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냐는 질문에 남경주는 "반복하는 수 밖에 없다. 어떤 인물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하는가, 어디까지 가고 싶은가를 늘 분석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항상 저희 공연, 작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연극 대학살의 신 많이 보러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