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백종원이 천재 장사꾼, 타고난 장사꾼, 요식업 대부 등 수많은 수식어를 얻기까지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제작 최재형, 손지원)에서는 백종원이 게스틀 출연했다.
유희열은 백종원의 등장에 "많은 분들 뵀는데 제일 연예인 보는 것 같아"라며 아이유, 지코를 본 것보다 더 스타를 만난 것처럼 설렘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인기보다는 관심이 많은 거쥬"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중혁은 "저는 거의 다 봤고요. '집밥 백선생' 통해 많은 요리를 해먹으면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고. 최근 '골목식당'도 다 봤고요"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도 홍탁집이랑 연락을 주고 받으시나요?"라는 질문에 "누가 먼저 그만하자고 해야 하는데. 아유 아침에 솔직히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깨는데"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제일 힘든 게 외로움이에요. 나 혼자 결정을 해야 하니까. 누군가 옆에서 지켜봐 준다는 게 힘이 돼요. 그걸 알기 때문에 홍탁집 같은 경우에는 매출이 좋았습니다. 육수를 바꿨는데 반응이 이랬어요 이런 걸 손님한테 말할 수 없잖아요. 누군가한테 자랑해야 할 때가 있다"라며 깊은 뜻을 밝혔다.
백종원은 어릴적 리어카 6대 분량의 공병을 수집해 팔았다며 오락 시간과 보물찾기를 반납하고 공병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5학년 1학기까지 했어요. 5학년 2학기 때부터 왜 못했냐면 소문이 나서 다 가져갔어요"라며 생애 첫 장사였던 공병 수집 수익은 방위성금으로 기부했다고 말했다. (방위성금이란, 국가의 방위에 쓰라고 국민이 자발적으로 내는 돈을 뜻한다.)
이에 백종원은 감탄했고, "그것 때문에 부하면 약간의 그런게 있어요"라며 어느 정도 동의했다. 이어 신지혜는 미국은 1~5위 재벌이 모두 자수성가형인 반면 한국은 1~5위 재벌이 상속형임을 지적했다. 부를 축적하는 방식에 대한 불신이 존재한다는 것.
이에 백종원은 "잘못하면 욕먹을 수 있는 얘기인데 당근과 채찍이라는 말을 쓰잖아요"라면서 대기업이나 부자들이 기부를 하는 것을 당연시 하기보다는 칭찬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궁극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건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였지만 점점 주변의 칭찬과 책임감에 변해갔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IMF 때 찾아온 위기, 수십억의 빚,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위기의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진정한 창업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종원의 보다 자세한 창업스토리는 '대화의 희열 시즌2'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