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리뷰]'캡틴 마블', 슈퍼파워·인간미 장착…매료되기 충분한 차세대 히어로

입력 2019-03-06 07: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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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마블' 포스터
영화 '캡틴 마블'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지구 반대편에는 여성 방위군이 있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어벤져스’라는 팀을 만든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가 ‘캡틴 마블’(브리 라슨)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영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해당 영화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인류 절반을 사라지게 만든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닉 퓨리가 ‘캡틴 마블’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호출하는 모습을 통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출연을 예고한 ‘캡틴 마블’의 탄생 과정을 그린다. 파일럿 출신의 ‘캡틴 마블’은 우주의 위대한 전사 크리가 불어넣어준 능력으로 초인적인 존재로 거듭났다.

영화 '캡틴 마블' 스틸
영화 '캡틴 마블' 스틸

파일럿 출신답게 비행 능력은 물론, 초인적인 존재로서의 슈퍼파워, 인간적인 면모로 그동안의 슈퍼 히어로들과는 결을 달리한다. 특히 그가 기억을 잃으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브리 라슨은 몇 달간 훈련을 받으며 화려한 액션을 완성한 것은 물론 혼란스러운 감정선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무엇보다 ‘캡틴 마블’은 MCU 최초로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해 곳곳에 추억을 소환시킨다. 당시 사운드트랙은 친근함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최강 전사 크리와 변신의 아이콘 스크럴이 우주에서 펼치는 거대하면서도 예측불가의 전쟁은 긴장감과 함께 히어로물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여기에 닉 퓨리가 한쪽 눈을 잃게 된 사연, ‘어벤져스’를 결성하게 된 사연 등과 함께 그의 과거가 대방출돼 그동안 갖고 있던 일부 궁금증이 해소된다. 구스라는 고양이 캐릭터의 반전매력은 ‘캡틴 마블’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다.

영화 '캡틴 마블' 스틸
영화 '캡틴 마블' 스틸

다만 ‘캡틴 마블’의 탄생기를 주로 다루는 만큼 초반부에는 서사가 길어 늘어지고, 지겹다. 현란한 액션만 기대하고 온 관객들은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후반부에는 이를 모두 씻겨줄 만큼 스펙터클하다. ‘캡틴 마블’이 인간에서 진정한 히어로가 되는 모습은 통쾌함을 선사한다. 또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타노스로부터 살아남은 ‘어벤져스’ 멤버들과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앞으로 ‘캡틴 마블’이 차세대 히어로로서 만들어낼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연출을 맡은 라이언 플렉 감독은 “‘캡틴 마블’의 삶과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요소가 모든 제작진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고, 애너 보든 감독은 “놀라움이 가득한 이 영화가 관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캡틴 마블’이 마블 솔로 무비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2019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까. 쿠키영상은 두 개다. 더욱이 첫 번째 쿠키영상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고편이나 마찬가지니 엔돌핀을 솟구치게 한다. 개봉은 오늘(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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