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박명수가 봄을 맞아 따뜻한 소식들로 한 시간을 꽉 채웠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DJ 박명수가 출연해 '레뒤오 무한도전'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미세먼지가 최악으로 가고 있었는데 오늘 바람으로 인해 미세먼지가 좀 빠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인사를 전했다.
1부에서 박명수는 '그래도 이게 어디야'라는 주제로 청취자 사연을 받았다. 박명수는 "주식이 반토막이 됐어요"라는 사연에 "다 안 날려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실업자가 됐어요. 실업급여가 5개월이 나오지만"이라는 청취자의 말에 "5개월이면 새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다"며 사연 주인공을 위로했다.
또 박명수는 "남편이 못생겼지만 머리카락은 풍성해요"라는 사연을 읽고 "그게 얼마나 좋은 것이냐. 한 번 나간 머리카락은 절대 안 들어온다. 집 나간 며느리는 전어철에 들어오지만 머리카락은 절대 안 돌아온다"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요즘 흰머리가 너무 많이 난다'는 사연에 "머리가 날라가는 것보다는 백발이 낫다"고 말하며 탈모인의 애환을 담아 위로했다. 박명수는 '이제 얼마 후면 전 여자친구 생일이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그게 얼마나 다행이냐. 생일날에 몇십만원이 나가지 않냐. 어떤 경우는 돈 쓰기 싫어서 일부러 생일 전에 싸운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2부에서는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것'을 주제로 문자를 받았다. 박명수는 "지금 눈 앞에 이사차가 보인다. 이사철인데 저도 큰 집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사연을 읽었다. 박명수는 "그럴 때는 가구의 위치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 청취자는 "배달을 위해 다리를 건너는데 한동안 남산타워가 안 보이다가 오늘은 보이네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박명수는 "서울에서는 남산타워가 가장 눈에 잘 띄죠.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남산타워 불빛이 빨간불이면 안 좋다는 뜻이니까 그거 보시고 체크하세요"라는 꿀팁을 안기기도.
이어 다른 청취자는 "구제 의류점 매장입니다. 손님 없는 매장을 보니 쓸쓸해요. 봄이 되면 좀 나아질까요"하는 쓸쓸한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힘들다. 세일이라고 붙여야 하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