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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짜릿함+상큼함 선사"..'그녀석' 박진영X신예은, 초능력 판타지 新 장르물 탄생

입력 2019-03-12 07: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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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방송화면 캡처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 초능력 로맨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물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11일 밤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연출 김병수/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이 첫 방송됐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하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 속에 감추고 있는 윤재인(신예은 분)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박진영 분)이 만나 펼치는 초능력 로맨스릴러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는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 등을 집필한 양진아 작가와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를 연출한 김병수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특히 '그녀석'은 짜릿한 수사 스릴러와 주인공들의 성장이 담긴 청춘 로맨스를 결합한 장르로 신개념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5일 진행된 '그녀석'의 제작발표회에서 김병수 감독은 "사실 이 드라마는 5년전부터 준비한 작품이다. '그녀석'을 못 찾다가 이번에 진영씨를 찾아 만들 수 있었다. 사실 드라마 장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저는 무엇보다 두 주연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초반에는 멜로가 짙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어두워지기 때문에 첫 화부터 잘 따라와 줬으면 좋겠다"고 드라마 연출 소감을 전하며 신선한 장르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1회는 이안과 강성모(김권 분)가 인연을 맺은 11년전 영성아파트 방화사건으로 시작됐다. 초반부터 펼쳐진 살인사건과 방화사건은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안기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11년 후, 고등학생이 된 이안은 사이코메트리스트로서 형사 은지수(김다솜 분)의 사건 조사를 돕고 있었다.

그러나 이안은 아직 미숙한 '초급 능력자' 사이코메트리스트로서 의욕만 가득한 모습을 보여 재미를 안겼다. 네 명의 주연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한 윤재인은 검은 모자에 검은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재인은 시종일관 주위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그가 갖고 있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윤재인은 화장실에서 몰래 자신을 훔쳐본 성추행범으로 이안을 오해했다. 윤재인은 똑부러지는 모습으로 고소장까지 직접 제출해 이안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미 두 사람의 로맨스와 공조 수사가 예고된 가운데 악연으로 시작하는 두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변화시켜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무엇보다 윤재인은 학교 옥상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괴로움에 숨까지 제대로 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윤재인은 옥상 너머로 보이는 아파트를 바라보며 영성아파트 방화사건을 회상했다. 한편 강성모는 은지수에게 "저는 안이가 진짜 사이코메트리하고 싶은 사람을 만날 때까지 기다릴거다. 지금쯤 만났겠네요. 그 아이"하고 말하며 윤재인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회부터 끊임없이 거론되며 네 주연들이 얽혀 있는 '영성아파트 방화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은 커져만 간다.

대부분의 드라마 속 인물들이 서로를 처음 만나면서 인연을 만들어가는 반면, '그녀석' 속 인물들은 이미 11년 전 사건으로 연결되어 있다. 심지어 그 사건을 계기로 이안, 강성모, 은지수는 서로를 잘 아는 사이로 나타났다. 이러한 드라마 속 인물들 간의 촘촘한 인간관계는 시청자들이 극에 흥미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그녀석'은 난해하게만 느껴졌던 두 장르물의 조합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사건 속 긴장감과 인물들 간의 풋풋한 청춘 케미를 오가는 부드러운 전개는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회에서 서스펜스 수사극의 짜릿함과 청춘들의 성장담이 주는 상큼함의 조화를 제대로 표현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 스릴러와 로맨스라는 두 장르를 끝까지 조화롭게 이끌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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