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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시총 1100억 원 증발"…'승리 게이트'로 흔들리는 YG

입력 2019-03-12 16: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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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 사진=민선유 기자
승리 /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악재도 이런 악재가 없다. 승리의 논란이 YG엔터테인먼트를 송두리 째 흔들고 있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의 성 접대 의혹과 함께 ‘카톡방 논란’이 불거지면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또한 위기를 맞았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만에 시가 총액 14%나 폭락했다. 약 1100억 원이 증발된 것. 여기에 승리가 갑작스러운 은퇴를 발표하며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더 폭락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는 종목 주식을 타인에게 빌려 미리 팔고 내린 주가에 되사 갚는 방식. YG엔터테인먼트의 공매도 물량이 급증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지나친 주가하락과 투기를 우려해, YG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러한 와중에도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정상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주가하락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처음 제기 됐던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다. 이윽고 승리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가수 정준영 등 몇몇의 남성 연예인들에 대한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는 낙폭이 더욱 커졌다. ‘클럽 버닝썬’ 논란이 시작되고 난 이후 ‘승리 쇼크’로 제대로 타격을 입은 모습이다.

이러한 와중에 승리는 갑작스럽게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승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는 입장을 전해온 것. 또한 그는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 용납이 안됩니다”라고 은퇴 이유를 밝히기도.

하지만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승리 혼자 결정했다”며 “사태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승리의 연예계 은퇴는 혼자만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 그렇지만 YG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은 회복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장기적인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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