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이 50주년을 맞아 특별히 우리의 곁에 찾아온다.
'별이 빛나는 밤(이하 '별밤')'은 지난 1969년 3월 17일 첫방송을 시작해 오늘(17일) 50살을 맞이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50년 이상 유지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최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50주년 기념 '별밤' 인터뷰에서 신성훈PD는 "'별밤'이 저희보다 나이가 많다. 반백년이라는게 강하게 다가온 것 같다. 오래된 집을 고택이라고 하지 않나. 종가집 종부의 마음으로 그런 부담이 있다. 내부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다. '쟤랑 쟤(산들, 신성훈 PD)는 너무 약하지 않냐' 이런 말이 있는데 저희끼리 할 수 있는 5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5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별밤'은 5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별밤로드 1320'으로 이동식 스튜디오 알라딘과 함께 서울 상암동에서 출발, 대전을 지나 전주, 광주, 부산, 대구, 춘천을 돌아 24일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별밤'의 기반이 된 청소년층을 의미하는 ‘1320km’를 달린다.
신성훈PD는 '별밤로드 1320'을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50주년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청취자들의 사랑이므로 직접 찾아가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별밤'이라고 생각하면 '잼콘서트 뽐내기' 이런게 생각나지 않나. '잼콘서트를 해서 기타치고 모아서 공연을 하겠지', 그렇게 예상하신 분들도 계시고 '가족마을을 부활시켜서 시외로 나가 1박2일 캠프를 하겠지'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잼콘서트' 가수 출신인 이수영, 폴킴, 어반자카파 조현아 씨 등 가수들을 모아서 무대를 하겠지'하신 분들도 많은데 그렇게 남들이 다 생각하는 특집은 하고 싶지 않았다. 50주년이면 긴 시간동안 이어져왔던 프로그램이니까 긴 기간을 두고 직접 찾아가보자는 생각을 했다. 우리 별밤 가족이 사랑해주셔서 50년 버텼다. 찾아가서 인사드리겠다. 쇼케이스 개념으로 '별밤로드 1320'을 기획하게 됐다. 도는 프로젝트지만 그 가운데서 만나는 많은 분들과 전국을 돌면서 별밤의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됐다. 이건 상반기 프로젝트고 하반기 프로젝트는 고민 중이다"
DJ 산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지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하반기 이벤트도 존재한다고. 특히 신성훈PD는 하반기 이벤트를 세종기지에서 하고 싶다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320 투어'를 한다해서 끝난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하반기에는 남극세종기지 특별방송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시더라. 국내 최초 최고라고 한다. 이동식 스튜디오 알라딘을 타고 하는게 최초고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건데 '최초'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 같다"(산들)
"사실 세종기지 특별방송은 상반기에 할려고 했는데 위에서 반대했다. 계속 밀어붙일 생각이다(하하). 여전히 간부 여러분은 부정적인데 과학기지 랜이 빵빵하다. 통신시설이 굉장히 잘돼 있다. 히말라야 꼭대기에서 하는 것보다 세종기지가서 방송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우리는 기지 안에서 남극 노래자랑 했으면 좋겠다"(신성훈PD)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