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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승리→정준영→최종훈→?"…네, 다음 은퇴 나오세요

입력 2019-03-14 18: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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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문제의 '단톡방' 멤버들이 줄줄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첫 타자는 강남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성범죄, 경찰 유착 등의 의혹과 더불어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다. 지난 12일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승리는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승리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 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며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13일 빅뱅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승리가 참여했다는 클럽의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계속 불거진 가운데 팬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승리의 은퇴 선언을 수용했다.

이어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YG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승리에 이어 할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13일 정준영은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준영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3일 음주운전 관련 경찰 청탁 의혹이 제기된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한 사실이 있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며 "하지만 경찰 유착에 관한 금일 보도와 같이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오늘(14일) FT아일랜드 팬덤의 퇴출 성명서가 발표됐고, 여론도 계속해서 악화되자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새롭게 배포, 최종훈의 탈퇴를 선언했다.

FNC 측은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라며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 앞서 오래 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FNC 측은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까지. 동영상도 돌려보고, 경찰 청탁도 자랑스레 말하던 한 '단톡방'에 있던 멤버들이다. 경찰은 이들이 받고 있는 각각의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은퇴가 답이 아니다. 은퇴한다고 사라질 죄도 아니다. 이제부터가 이들이 받아야 할 죗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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