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최종훈이 음주운전 무마를 위해 청탁을 했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했지만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은 총경급 인사와 연락했다고 진술했다.
16일 오전,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서울시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이하 광수대)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이 있는 이른바 '승리 단톡방'에서 잠이 든 여성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최종훈은 음주운전 관련 청탁 의혹을 묻는 질문에 "아니다"고 부인했다. 또한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 속의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낸 경찰이 누구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최종훈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승리 단톡방'에 포함되어 있는 멤버로 지목되었다. 이어 최종훈은 해당 단톡방에서 과거 3년전 음주운전을 저질렀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청탁했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최종훈은 타 아이돌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을 담은 뉴스 내용을 보낸 뒤 "00형 은혜 덕분에 살았다"며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자 단톡방 멤버들은 "유회장님이 얼마나 발벗고 나서셨는지"라고 반응했고 이를 통해 경찰 유착 정황이 짐작되고 있는 상황.
그가 경찰 조사에 앞서 청탁을 부인했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이 가운데 앞서 지난 14일 유인석 대표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던 유인석 대표는 "단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런 의혹에 대해 "(경찰과) 연루된 게 있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는 뜻을 드러낸 바가 있다. 최종훈과 유 대표의 입장이 서로 엇갈린 가운데 진실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과연 유 대표가 말한 '총경급 인사'는 누구인지, 정말 최종훈의 음주운전을 무마하기 위해 총경에게 부탁을 한 것인지 세간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최종훈이 사실과 다르게 말했다면 더 큰 비난 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