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노을이 별과 함께 남매 케미를 뽐내며 웃음 가득한 한 시간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MBC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특별 DJ 별과 노을의 나성호, 이상곤, 전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멤버 강균성이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특별DJ 별은 "이분들이 점잖케 노래하지만 웃긴 분들이다"고 소개했다. 별은 "노을이 결성됐을 때 20대 초반이었는데 이제 벌써 40대네요"하고 세월을 실감하는 말을 했다.
이어 별은 참석하지 못한 강균성 이야기를 하며 "큰 행사가 들어왔는데 강균성씨가 못 가면 다른 분들끼리 행사를 가나요?"하고 물었다. 노을은 "저희가 아니라 행사 측에 서 괜찮다고 하시면 저희는 무조건 가죠"하고 답했다.
이어 별은 "제가 결혼식장에서 각자 홀로 축가로 '청혼'을 부르는 것을 목격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노을은 "저희가 또 각자의 버전이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전우성은 "일단 제 부분에 소리 지르는 부분은 축가할 때는 안 한다"고 덧붙였다.
노을은 1월에 전국투어를 끝냈다고. 노을은 "소속사에서 신경을 써주셔서 예전에 했던 콘서트보다 훨씬 많은 곳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완전한 전국투어는 아니다. 수도권과 경상도권을 돌았다. 욕심이 나는 공연이 아니었나 싶다"고 콘서트 종료 소감을 전했다.
별은 "저도 예전에 한식구였을 때 노을 콘서트를 가봤지만 귀도 즐겁고 정말 많이 웃었다. 공중파에서는 드러내지 못했던 예능감을 뽐내시죠"하고 노을 콘서트에 대해 전했다. 이에 노을은 "저희 노래가 차분해서 말이라도 재밌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DJ 별은 "최근에 내신 앨범 이름과 전국 투어 이름이 '별'이라더고요. 별은 여기 있잖아요"하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을은 "그게 균성이가 만든 컨셉이다. 그래서 균성이가 연락을 (별에게) 한 번 하셨다고 들었다"하면서 이번 앨범과 별이 연관된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어 노을은 "요즘 사는게 쉽지 않잖아요. 지쳐 있는 사람도 많고. 사람들이 지쳐서 집에 갈 때 밤하늘에 별이 보이면 언젠가는 나도 빛나는 날이 올까? 싶은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떠 있는 별을 사람들로 비유해서 누구나 다 소중한 별과 같은 존재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고 앨범 이름 '별'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어 별은 "저는 처음에 제 예명이 쑥스러웠다. 제 본명도 고은이다. 예쁘고 좋은 이름인데 예명까지 별이니까 좀 부담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노을은 17년차 장수 그룹 비결에 대해서도 전했다. 노을은 "취미같은게 다 다르다. 사적으로 부딪치는게 아무것도 없다. 지지고 볶는게 없고 사업 파트너처럼 지낸다"는 의외의 답변을 했다. 또 노을은 "그리고 멤버 수가 5명이 넘어가면 힘들 것 같다. 딱 네 명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별과 노을은 같은 소속사에서 데뷔한 일화를 전했다. 별은 "제가 연습생으로 있던 회사에 나성호씨가 우편으로 사진과 녹음기를 보냈다. 제가 거의 반 직원이어서 그것들을 정리했다. 제가 가수 오디션에 마음이 앞선 분들을 1차로 걸러내는 역할이었다. 나성호씨가 그 때는 꽃미남이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 이 정도 생겼는데 이 정도 노래하면 회사에 불러도 되겠다 싶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성곤도 "당시에 주말평가 하는 것을 밖에서 들었었다. 주말평가 받는 그 안에 나성호씨 있고, 임정희씨가 있었다. 저는 진짜 외국에 온 줄 알았다. 나성호씨 팝송 너무 잘부르고 임정희씨의 소울도 한국 소울이 아니었다. 별씨는 그 때 제 옆에 앉아 계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노을은 "4월이 되면 이제 슬슬 콘서트 준비할 것 같다. 소극장 콘서트가 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