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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마음 무거워"..김종민, '1박2일' 제작 중단에 밝힌 첫 속내

입력 2019-03-27 15: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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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사진=서보형 기자
김종민/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이 '1박 2일' 제작 중단에 대해 처음으로 속내를 밝혔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지구인 라이브'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경훈PD를 비롯해 박준형, 이상민, 하하, 김종민, 안현모가 참석했다.

이 자리는 새 예능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였지만 김종민이 '1박 2일' 사태 이후 첫 공식석상이었다는 점에서 '1박2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김종민은 '1박 2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마음이 무거운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누가 피해볼까봐 겁이 나는 마음도 있다"며 "아직 '1박 2일'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아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정준영이 지인들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으로 의심되는 영상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물의를 빚기 시작했다. '1박 2일'은 이미 정준영이 3년 전 비슷한 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을 당시 무혐의 결정 이후 빠르게 복귀시킨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비난에 직면했다.

결국 '1박 2일'은 지난 15일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정준영 없이 6인 체제로 오프닝 촬영을 마쳤지만 곧이어 중단됐다. 그리고 K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가수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방송 및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며 "특히 가수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KBS '1박 2일'
KBS '1박 2일'

그러나 '1박 2일'의 위기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정준영의 카카오톡을 분석하던 중 '1박 2일' 제작진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서 김준호와 차태현이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 김준호, 차태현은 소속사를 통해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면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후 '1박 2일'은 존폐 위기에 휩싸이기까지 했다. '1박2일' 측은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는 상황.

김종민은 특히 '1박 2일' 시즌1부터 꾸준히 출연하고 있는 유일한 터줏대감이기에 일련의 사태에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터였다. 지난 2007년부터 함께해왔으니 김종민과 '1박 2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실제로 김종민은 '1박2일'을 통해 지난 2016년에는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그런 만큼 김종민이 전한 첫 속내 고백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1박 2일'이 어떻게 결론내려질지 알 수 없지만 새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김종민의 마음도 가볍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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