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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박한별, 서로 향한 마음 확인..빗속 포옹 엔딩[종합]

입력 2019-03-30 23: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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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슬플 때 사랑한다' 캡처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지현우와 박한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30일 방송된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는 서정원(지현우 분)이 생전 우하경(박한별 분)의 불륜 사실을 알고 같은 얼굴을 한 윤마리(박한별 분)를 마주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옥탑방을 한 차례 뒤집은 강인욱(류수영 분)에 서정원은 "그동안 얼마나 무서웠을까 짐작조차 못했는데 오늘 마리씨 공포를 알게됐다"며 "그리고 내 속에 나도 모르는 분노가 있다는 걸 알았다. 언제나 식물처럼 잔잔한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했는데, 화병을 바닥에 던지는 것처럼 상대를 산산조각내고 싶단 분노가 치밀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윤마리(박한별 분)는 "그러지 말라. 선생님 마음을 나쁜 감정으로 더럽히지 마라. 저 때문에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마리는 "목숨따위 아깝지 않다. 엄마 때문에 죽지 못했던 것 뿐. 그런데 한 가지 두려움이 더 생겼다. 이 사람"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서정원을 향하고 있는 사랑을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강인욱은 주해라(왕빛나 분)를 찾아가 "우하경 관장 작업실이 옥탑방이더라. 갤러리 관장 작업실이 옥탑방인 걸 나보고 믿으라는 거냐. 나랑 진짜 한팀이 되려면 지금이라도 내 아내가 지금 어디있는지 당장 말하라"며 주해라를 다그쳤다. 이에 주해라는 "떠난 여자는 찾는 게 아니다. 더 꼭꼭 숨을 테니까. 설령 돌아와도 그땐 당신 여자가 아닐 것"이라며 "당신 아내는 잊고 당신을 사랑해주는 여자를 찾으라"고 반박했다. 이에 강인욱은 "누구도 마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주해라는 "당신이 가엾다. 나도 부모님을 일찍 잃고 부모 사랑을 못 받았다. 그리고 나를 바라봐주지도 않는 사람을 오래 사랑했다. 당신은 꼭 또 다른 나를 보는 것 같다"며 강인욱을 동정했다. 강인욱은 "나에 대해 당신이 뭘 아냐"고 신경질을 냈고 주해라는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을 안다. 불쌍한 사람이다, 당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해라는 "이렇게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싶었다. 당신의 뱀 같이 차가운 눈"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강인욱에게 키스하려 다가갔다. 그러나 강인욱은 이내 주해라를 밀쳐냈고 밖으로 나가 윤마리의 환상을 보며 울음을 터뜨렸다. 홀로 남은 주해라는 "외로운 맹수같은 저 남자, 윤마리는 못해도 나는 길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가 하면, 강인욱은 서정원과 우하경의 이동 경로를 낱낱이 파악, 사소한 움직임까지 남김 없이 알려고 했다. 강인욱의 아버지 역시 어서 윤마리를 찾으라며 그를 압박했다. 이에 윤마리와 서정원에게 미행이 붙었고 두 사람은 진짜 부부인 것처럼 생활했다.

그러나, 서정원이 윤마리와 저녁 식사를 하며 그에게 정식으로 고백하려는 순간 서정원은 강인욱으로부터 우하경과 하성호(고주원 분)의 불륜 사진을 전송 받았고, 이들이 내연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하경과 하성호의 출장 및 휴가가 겹쳤던 것 등 모든 전말을 알아채고 충격을 받은 서정원은 윤마리의 모습으로부터 계속해서 우하경을 보며 괴로워했다. 하성호에게 찾아간 서정원은 그에게 따져 물으며 "알고 있었다. 하경이한테 다른 남자가 있다는 거. 알 수 없는 약속들, 일주일 씩 이어지는 출장. 그런데 그게 너였냐"고 묻자 하성호는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이렇게 터지네. 그래 그거 나다"라며 인정했다.

이어 하성호는 "왜 나는 안되냐. 잘난 서정원 부모님 후원으로 겨우겨우 의대 졸업한 하성호가 감히 어디 하경일 넘보냐는 거냐. 나도 진심이었다.나도 진심으로 하경이 사랑했다"며 "그런데도 하경이는 결혼할 남자로 너를 선택하더라. 그 때 너도 날 경쟁자로도도 생각하지 않더라. 나도 너와 하경이 옆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적반하장으로 굴었고 지현우는 "그만해. 우리 이제 만날 일 없게 하자"며 뒤돌았다.

주해라는 강인욱이 서정원에게 우하경과 하성호의 불륜 사진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서정원을 걱정하며 그의 집을 찾아갔다. 주해라는 서정원에게 "너 하경이와 결혼한다고 했을 때 내가 뭐라고 했냐. 사람 똑바로 보라고 하지 않았냐"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우하경은) 네가 그렇게 바라던 아이까지 유산시켰다. 낙태수술 할 때 산부인과 같이 간 게 나다. 내 앞에서 네 아이를 태연히 낙태시켜 버리고도 자연유산된 척, 슬픈척, 아픈 척, 네 앞에서 가증 떨었던 게 우하경이다"라면서 "제발 정신좀 차리고 윤마리(박한별 분) 저 집에서 내보내라 안 그러면 강인욱이 너 죽일 거다. 이건 친구로서 해 주는 내 마지막 충고"라며 서정원을 걱정했다.

충격에 빠진 서정원은 자꾸만 윤마리로부터 우하경의 모습을 봤다. 이에 서정원은 윤마리를 붙잡고 "왜 그랬어 하경아. 나한테 대체 왜 그랬냐. 왜 이렇게 나를 아프게 하는 거냐. 나는 너한테 내 마음을 다 줬는데, 남김 없이 다 줬는데. 왜 나를 배신하고 나를 이렇게 아프게 하냐"며 오열했다.

이후 서정원은 자신을 위로하려는 윤마리에 "사실 이렇게 마리 씨 얼굴을 보는 것도 힘든 게 사실"이라며 그를 밀어냈다. 윤마리가 "하지만 전 그 분이 아니다. 전 앞으로 선생님을 볼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냐. 전 선생님 아내 분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서정원은 "아무래도 마리씨 집을 옮기는 게 좋겠다. 해라가 구해 놓은 집이 있는데 거기로 옮겨라"고 거부했고 윤마리는 "이럴거면 왜 절 이 집으로 데려오셨냐. 왜 기차역에서 절 붙잡으셨냐"며 "난 버려진 고양이가 아니다. 역시 내가 떠나는 게 맞았다. 제 얼굴을 보는 게 괴롭다면 제가 떠나겠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

윤마리가 집을 나가고 이내 서정원은 윤마리와 우하경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상기, 그를 찾으러 뛰쳐나가 빗 속에서 재회했다. 윤마리는 자신을 찾아온 서정원에 "내 얼굴 다시 바꿔주세요. 이 얼굴과 다른 얼굴로"라고 말했고 서정원은 말없이 윤마리를 안아줬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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