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윤보미와 이태환이 농업 드라마로 청춘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모비딕 숏폼드라마 '농부사관학교'(극본 이윤보, 연출 김다영) 제작발표회가 열려 윤보미, 이태환, 이민지가 참석했다.
'농부사관학교'는 국내 유일 국립 농수산대학에 모인 각양각색의 청춘남녀들이 펼치는 본격 친환경 캠퍼스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다영 PD는 "'농부사관학교'는 국내 유일의 국립 농수산 대학을 배경으로 한다. 농사라고 하면 젊은이들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농업이 발전하고 있다. 신기술을 학습하는 농기술을 자세히 보여주는 동시에 농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성장, 시련, 사랑을 담을 드라마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고 새로움도 있을 거다"고 드라마에 대해 소개했다.
김PD는 이어 "숏폼드라마다. 16부작이 아닌 간결하게 4부작으로 짧게 만들었는데 그 안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펼친다. 농대 캠퍼스물인데 새로운 얘기들이 많이 보여진다. 자문을 맡아 주신 분들도 이런 드라마를 처음 본다고 하시더라. 재미는 물론 화제성도 자신한다"고 자신했다.
이태환은 극중 직설적이고 퉁명스러운 말투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타인을 자세히 오랫동안 바라봐주는 사려 깊은 성격의 식량작물학과 1학년 하주석 역을 맡았다.
이태환은 "이 드라마가 저한테 굉장히 새로웠다. 농업이라는 부분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요즘 스마트팜이라고 스마트폰으로도 농업을 할 수 있더라. 또 청춘물도 너무 하고 싶었다.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에 촬영을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제가 농사 일을 어렸을 때 밤도 따고 벼를 베어 봤는데 이번에는 새로웠다. 또 아리따운 두 여성 분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태환은 드라마를 촬영하며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농부사관학교'를 촬영하기 전에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이 연령층에 차이가 있었다. 캐릭터도 셌었다. 그래서 20대 감성을 찾는 게 제일 어려웠다. 요즘 대학생 분들이 어떤 말투를 쓰시고 어떻게 노시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이어 "자연스럽고 현실적으로 연기하는 것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이 제일 어려웠다"며 "대학생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몰랐다. 교생 선생님 느낌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들 도와주셔서 제 나이에 맞춰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윤보미는 배우를 꿈꾸다 집안의 빚 때문에 대한농수산대에 입학, 점차 농업에 애정에 느끼는 식량작물학과 1학년 강한별 역을 맡았다.
윤보미는 "농사로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새로웠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용어가 너무 어렵게 다가왔는데 대본을 읽다 보니까 공부도 되고 빠져들었다. 농부사관학교라는 학교가 있는 것도 신기했다. 농부를 향한 청춘들의 열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에이핑크 멤버들도 다 바쁘게 촬영을 하고 있다. 은지가 화이팅하라고 커피차를 보내 줘서 다들 화이팅 넘치게 촬영했다. 멤버들 모두 문자로 '꼭 보겠다'고 응원해줬다"고 에이핑크 멤버들의 이야기를 덧붙였다.
윤보미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까 모든 부분이 다 처음이었다"고 힘들었던 점을 얘기하면서도 "노래, 예능, 연기 다 힘든데 힘든 만큼 성취감이 있어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 결과물을 느낄 때 행복하다. 다 재미있다"고 밝혔다.
김도영 PD는 가장 손이 많이 갔던 멤버를 묻는 질문에 "그런 배우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이태환 씨는 워낙 경력이 많으니까 든든한 소나무 같았다. 윤보미 씨는 감정 폭이 굉장히 큰데 그걸 다 소화하더라.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고 "이민지 씨는 베테랑 연기자라 마음에 의지가 많이 됐다. 밋밋한 역할이 참 어려운데 잘 하시더라. 다들 복 받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윤보미는 드라마 촬영 중 응급실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촬영하던 도중에 쌀이 얼굴에 떨어지는 신이 있었다. 그러던 중 쌀이 귀 안에 두 알이 들어가서 응급실에 갔다 왔다. 너무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이태환은 "아픈데도 내색 안 하고 촬영 마치고 갔다. 그만큼 프로 의식을 가지고 있더라"고 극찬했고 윤보미는 "조금 울면서 티내면서 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한 질문에 이태환은 "보미 누나는 정말 한별 같았다. 꾸미지 않은 내추럴한 모습이었다. 아이돌 분들을 잘 모르지만 편견이 없을 정도로 예의 있었다"며 "민지 누나는 '응답하라'에서 보다가 실제로 뵀을 때 팬심도 있었고 신기했다. 저도 연기할 때 많이 의지했다. 멋진 누나였다"고 밝혔다.
이에 윤보미는 "이태환씨가 정말 오빠 같았다. 너무 많이 도움을 줬다. 민지 언니는 처음 볼 때부터 베테랑 같았다"고 전했으며 이민지는 "제가 아이돌 분들하고 작품을 자주 했는데 모두 다 좋은 분이었다"며 윤보미에 대해 극찬을 전하기도.
김PD는 영화 '리틀포레스트'와의 차이점에 대해 "'리틀포레스트'는 농촌의 평화로운 분위기라고 한다면 이 드라마는 농업의 새로운 관점을 보여드린다고 생각한다. 농업에 대한 시각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은근한 로맨스가 깔려있지만 캠퍼스물이기 때문에 다섯 멤버들의 성장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태환은 "같이 공감과 힐링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고 윤보미는 "촬영 즐겁게 한 만큼 재밌게 편집 됐더라. 저희도 기대 된다. 농사일을 하는 청년들의 열정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힐링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지는 "실망이 되지 않도록 좋은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머리 쓰지 않고 가볍게, 색색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농업 이야기를 청춘들의 삶과 연관지어 새롭고 청량하게 그려나갈 '농부사관학교'. 윤보미, 이태환, 이민지가 선사할 청춘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BS 모비딕 숏폼드라마 '농부사관학교'는 SBS에서 오는 30일 토요일 12시 20분에 1부, 2부가 공개되고 4월 6일에 3부와 4부가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