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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로버트 할리→샘 해밍턴, 시조→명예 한국인 '폭풍 입담'(종합)

입력 2019-03-29 00: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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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해피투게더4' 캡쳐
KBS2='해피투게더4'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영도 하씨 시조부터 명예 한국인까지 총출동 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았다.

2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나 한국 산다' 특집으로 진행, 구잘 투르수노바, 하일(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안젤리나 다닐로바, 조쉬, 조나단 토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콩고왕자' 조나단은 "해명하고 싶었다"며 "콩고에 200개가 넘는 부족이 함께 살고 싶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키토나 부족의 왕족"이라고 말했다. 콩고왕자가 아닌 한 부족의 왕족이라는 것. 이어 조나단은 "부족이 크진 않았다. 아버지가 부풀린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로버트 할리와 샘 해밍턴은 연신 티격태격 했다. 로버트 할리는 연신 태클을 거는 샘 해밍턴에게 "방송한 지 몇 년 됐냐"며 "17년 만에 대상 축하한다. 나는 96년도에 방송인 외국인상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자신은 1년 만에 상을 받았다는 것. 이에 샘 해밍턴은 "그때 당시 혼자 외국인이었던 거 아니냐"고 지지않고 약올렸다.

이후 샘 해밍턴은 "로버트 할리는 한국인"이라며 왜 외국인 특집에 불렀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로버트 할리는 억울해 하며 "한국인 특집에 불러달라"고 MC들에게 요구했다. 이에 전현무는 "한국인 특집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구잘은 "외국에서 못살겠다."며 진정한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구잘은 "한국이 집. 외국에 있으면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고향인 우즈벡에 일주일 있으면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구잘은 그 이유로 음식을 꼽았다. 구잘은 "저는 밥밖에 안맞는데 우즈벡은 밀가루, 고기 문화."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구잘은 우즈벡의 경우 소고기가 싸고 돼지고기가 비싸다며 "부모님이 한국에 놀러 오셔서 제가 삼겹살을 먹으러가자고 했다. 어머니가 삼겹살 비싸니까 소고기를 먹자고 하더라."며 당시의 곤란함을 전했다.

외국인들은 한국어의 혼잣말 문화를 독특한 점으로 꼽으며 각자의 경험담을 풀었다. 한국인들이 혼자 음식을 먹으며 '맛있다, 맛있다' 혼잣말하는데 그것이 외국인에겐 연기하는 것 같이 어색하다는 것. 한편 한국에 오래 산 구잘은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하게 된다"고 자신은 이제 혼잣말에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안젤리나는 5개국어 능력자임을 자랑했다. 안젤리나는 유창한 실력의 러시아어, 한국어, 영어, 이탈리아어, 세르비아어를 즉석에서 보여줬다. 이어 안젤리나는 한국어 사투리까지 보여줬다. 안젤리나는 광주 출신 조나단에게 사투리를 물었다. 이에 조나단은 "뭐든 거시기로 시작"한다며 전라도 사투리 꿀팁을 방출해 웃음을 줬다. 이런 조나단에 샘 해밍턴은 "외국인 코스프레"라며 조나단의 정체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나단은 역사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며 5.18 광주 뮤지엄에 갔던 경험을 언급했다. 조나단은 아버지에게 "이 당시 우리(콩고)의 상황과 비슷"했다는 말을 듣고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 조나단은 역사를 알아야하는 중요성도 말했다. 조나단은 독도에 대해 말하며 "일본인 친구가 말을 너무 잘하더라. 한국애들은 우리땅이라는 말밖에 못했다. 분위기가 완전 일본 땅이라는 쪽으로 기울더라."고 경험을 풀었다. 이어 조나단은 '각골난망'을 자신의 인생성어로 뽑기도 했다.

조쉬는 국가비와의 로맨스를 풀었다. 조쉬는 "저는 부모와 딱 맞지 않았다. 영국인도 한국인도 아닌 느낌. 그런데 국가비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경험했다. 그런 면에서 맞는 게 많았다. 너무 잘 통했다."고 국가비에게 반한 이유를 풀었다. 조쉬는 만난 지 1년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날 샘 해밍턴은 "국제 변호사가 돼 한국에 왔다"는 로버트 할리에 깜짝 놀랐다. 샘 해밍턴은 "변호사냐, 방송인인줄"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로버트 할리는 여전히 변호사일을 하냐는 질문에 "그거 뭐하러 하냐. 재미없는 거"라고 웃음을 이어갔다. 샘 해밍턴은 '전 국제변호사'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고대 출신 샘 해밍턴은 연대 출신 전현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샘 해밍턴은 "한국 오며 알아봤는데 연대 가면 노는 사람 많다더라. 여름 어학당에 사람이 많은데 홍대의 유혹으로 공부도 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연대와 고대 모두를 다녀본 구잘은 "제가 다닐 당시 어학당은 연대가 더 유명했다. 저는 라이벌인 지도 몰랐다. 제가 고대 다닐 때 한국말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 어학당을 다녔다고 하면 분위기가 싸해지더라"고 경험을 풀었다. 그러면서도 구잘은 '고연전'이라고 못박았다.

로버트 할리는 "아들 하재익때문에 미치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로버트 할리는 "4년제 대학을 6년째 다닌다. 그런데 아직 2학년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로버트 할리는 "하재익이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외국에서 못 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국에 와서 사이버 대학에 다녔는데 그것도 금방 관뒀다. 방송인이 계속 꿈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버트 할리는 "방송인이 꿈이면 뭐라도 해야 하는데 놀기만 한다"고 분노했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샘 해밍턴에게 "기다려보라. 너한테 다 돌아갈 것. 돈 엄청 쓴다"며 윌리엄-벤틀리의 미래에 대해 경고했다. 샘 해밍턴은 로버트 할리의 악담에 "자리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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