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영란 기자]배철수가 젊게 사는 법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제작 최재형, 손지원)에서는 배철수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배철수가 음악을 그만두고 DJ를 시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배철수는 "30년 만에 기타를 쳤는데 손가락이 너무 아팠다. 이제 음악과 멀어졌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그래도 꾸준히 연습을 할 줄 알았다" 대답했다.
배철수는 "처음에는 노래도 잘하고 음악도 잘한다고 생각했다. 점점 듣는 귀는 높아지는데 실력은 그렇게 되지 않아 음악을 그만뒀다" 말했다. 이어 "나는 음악적인 재능이 모자라는구나. 나는 시대를 잘 만나서 이만한 위치에 올랐다"라며 뮤지션의 길을 끝낸 이유를 밝혔다.
이후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로 방송을 시작했다. 배철수는 "음악을 처음 할 때와의 느낌이었다. 너무 재미있었다" 배철수는 29년째 라디오 DJ로 활약 중이다. 이어 영국 밴드 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원인에 대해 분석이 이어졌다.
배철수는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순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 퀸의 음악을 찾아보는 것 그것은 음악이다. 프레디 머큐리는 미국인이나 영국인이 아니다. 이민자라서 문화적인 배경이 동양적이다. 미국 록밴드나 영국 밴드는 블루스 영향을 받는다. 퀸의 음악은 블루스 문법이 아니다. 가요적인 요소가 강하다" 라고 흥행의 원인을 분석했다.
라이브 에이드 해설을 맡은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배철수는 "시청률은 높았다. 그런데 욕도 먹었다"라고 말했다. 라이브 에이드에서 편집된 가수 팬들의 원성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배철수는 "대부분의 악플은 배철수랑 임진모랑 떠드는 시간에 노래 한 곡을 더 보여주지 이런 류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철수에게 좋아하는 팝 스타를 묻자 "톰 존스"이라고 답했다. 유희열이 비웃자 배철수는 "톰 존스를 무시하느냐! 나는 영국이 배출한 가수 중에 가창력 TOP5안에 든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배철수의 플레이 리스트 공개도 이어졌다. 배철수는 "요즘 들어 두아 리파와 브랜디 칼라일을 듣는다"라고 답하며 브랜디 칼라일의 'The Joke'을 추천했다. 배철수는 "음악 캠프에서 이 노래를 처음 틀었을 때 청취자들의 엄청난 반응이 왔다" 라고 밝혔다.
오래 일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배철수는 "돈을 벌어야 한다. 아이들이 학교를 다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철수는 "결핍이 곧 에너지다. 경제적인 결핍이 됐든 내면의 결핍이 됐든...그런 것들이 없으면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철수는 "송골매 시절 어머니는 건물을 구매하라고 했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았다. 나랑 맞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방송노동자라고 생각한다. 내 몸을 움직여서 돈을 번다"라고 답했다.
배철수의 시크한 상담소도 이어졌다. 유희열은 "스케치북을 언제까지 해야하나?"라는 질문에 배철수는 "어려운 질문이다. 방송사에서 너가 필요하니깐 쓰는 것이다. 문제를 일으키면 다음주에 나오지 말라고한다. 네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명쾌한 답변을 해줬다.
유희열이 "DJ로 지칠 때도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했다. 배철수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저녁 6시부터 8시 스튜디오에 있는 시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말 좋은 음악들이 많다. 이 음악들을 소개하고 사람들이 반응을 보일 때 너무 행복하다" 라고 음악캠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철수는 "나의 연령대 사람들은 나에게 철없다고 말한다. 젊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새로운 음악을 계속 듣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새로운 것을 꺼리게 된다. 이래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어도 문화에만큼은 사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