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범죄심리분석관 배상훈이 거짓말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쳤다.
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범죄심리분석관이자 경찰청 1기 프로파일러 배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상훈은 "오늘 만우절이라 TV 2개, 라디오 1개 일정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오늘 아침 처음 들은 첫 번째 거짓말이 무엇이냐"고 했다. 배상훈은 "'박명수 잘생겼다'였다"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되었다.
프로파일러에 대해 배상훈은 "범죄는 보통 이상심리를 가진 범죄자들이 있다. 그런 범죄자를 수사하는 수사관이다. 형사들은 거의 모든 범죄를 추적한다면, 저희는 심리적으로 이상이 있는 범죄자들을 수사하는 수사관이다. 공무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범죄에 관해 "보통 연쇄살인이나 연쇄방화, 연쇄성범죄까지 총 세 가지 범죄에 주로 투입된다. 범죄자의 수준을 모르기에 긴장이 된다. 항상 범죄 최고 수준이라고 상정하고 출동한다"고 덧붙였다.
수입을 묻자 배상훈은 "경찰일 때는 그 급에 맞는 봉급을 받았다. 대학교수직은 지난달에 정리했고, 방송이나 강연 등을 나가고 있다. 또 사건의 자문도 하고 있다. 프로파일러가 경찰 때 수입보다 2.5배 정도 높다"고 해 박명수를 만족하게 했다.
프로파일러의 꿈에 대해 "대학에서 범죄심리학 등을 전공하시면 좋다. 또 경기대에 관련 학과가 있으니, 가시면 좋을 것 같다. 수업도 실전 사례를 가지고 하기에 흥미롭다. 한 번 여기에 빠지면 다른 일을 못하신다"고 자부했다.
자백을 받아내면 수당을 받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그런 게 있다. 자백을 받을 수 있도록 세팅해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거짓말을 해봐' 코너가 진행되었다. 배상훈은 표창원 의원이 부럽다고. 배상훈은 "잘생기셨고 젠틀하시다. 또 결혼도 하셨지 않나. 그래서 부럽다"고 말했다. 또 "결혼할 기회는 있었으나, 직업을 이야기하니까 도망가셨다"고 슬픈 이야기를 전했다.
가장 슬펐던 사건으로는 가족 내에서 벌어지는 범죄라고. 배상훈은 "가족 내에서 벌어진 범죄이기에 감싸주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보면 마음이 아프다"라고 했다.
배상훈은 직업병으로 "자기도 모르게 노려보면서 행동과 표정을 분석하게 된다. 사람이 속이는 눈은 흐릿흐릿하다"고 설명했다.
프로파일러는 방광염이 많이 걸린다고 했다. 배상훈은 "한 번 앉으면 2~3시간 동안 앉아서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요즘은 많이 나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범죄자들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물었다. 배상훈은 "거짓말은 1시간 동안 하면 고갈이 된다. 1시간 전과 동일한 질문을 1시간 뒤에 하면 그걸 기억해서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상훈은 "범죄라는 것은 알아야지 예방할 수 있다. 범죄자는 사실 가까운데 있다. 그걸 알고 스스로 예방하게 되면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