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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성접대 일부 사실확인"…승리, 들통난 '사실무근' 거짓 해명

입력 2019-04-01 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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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는 승리(29·본명 이승현) / 사진=민선유 기자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는 승리(29·본명 이승현) /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지금은 진실을 얘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달 19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남긴 말이다. ‘경찰총장’에 대해서는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이라고 해명하고, “수사기관조차 카카오톡 내용들이 다 사실이고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제가 유명하고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말 냉정하게 ‘내가 했던 일들이 맞다, 안 맞다’ 판단되지 않을까봐 두렵다”고 이야기했던 승리의 주장은 ‘억울함’에 방점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1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가 밝힌 승리의 수사상황은 그의 ‘억울함’이 거짓이라고 얘기한다. 자신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 일관되게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해왔던 승리. 하지만 경찰은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내용이 완벽한 수사 결과는 아니다. 그러나 경찰은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고 못 박았다. 또 성관계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그렇다”라고 답했다. 허나 접대 대상이 외국인이었는지, 여성들이 성접대를 하고 대가를 받은 것을 확인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경찰도 “확인 중”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완벽하게 수사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승리의 ‘사실무근’ 주장은 거짓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는 승리(29·본명 이승현) / 사진=민선유 기자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는 승리(29·본명 이승현) / 사진=민선유 기자

앞서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정준영(30), 최종훈(29),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속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를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외에도 경찰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2015년 성탄절 무렵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 알선을 한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이러한 와중에 승리는 업무상 횡렴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수천만 원 대의 법인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한 것. 그렇게 승리는 기존의 성매매 알선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에 이어 업무상 횡령 혐의까지 더해져 총 4개의 혐의로 입건됐다. ‘억울함’을 천명하던 승리의 모습과는 달리 수사기관은 계속해서 그의 비위혐의를 캐내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내부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 단순 폭행 사건은 나비효과처럼 거대한 태풍으로 성장했다. 이날까지 버닝썬 등 클럽 마약수사와 관련된 입건자만 53명. 버닝썬 관련자는 15명이 입건됐고, 4명이 구속됐다. 그 외 클럽에서도 29명이 입건됐고 2명이 구속됐다. 온라인 물뽕(GHB) 판매자는 9명이 입건됐고 1명이 구속됐다. 과연 태풍이 어디까지 몸집을 불리지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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