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고 승리에 대한 횡령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 그중 여성 4~5명이 있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며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 입건자 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접대 대상이 외국인이었는지, 여성들이 성접대 후 대가를 받은 것을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승리와 관련된 성접대 의혹이 여러가지가 있고, 특정한 카톡방이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 봤을 때 (성접대 관련) 진술이 있었다"고 말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유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승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수차례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또한 경찰은 몽키뮤지엄 관련 수사를 하던 중 승리와 유 대표가 유리홀딩스의 자금을 횡령한 부분을 확인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회사. 두 사람은 같은해 7월 유리홀딩스를 통해 자금을 투자해서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 운영을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횡령 액수는 몇천만원으로 횡령한 자금을 구체적으로 어디에 사용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전해졌다. 승리와 유 대표가 횡령한 자금이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찰은 "꼭 그렇게는 볼 수 없지만 여러가지로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승리는 성접대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아니,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는 승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증한다.
사과보다 억울함을 표하는 모습, 범죄 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는 상황에 승리를 향한 대중의 분노는 커져가고 있다. 문제의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정준영이 앞서 구속된 가운데, 승리도 구속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죗값을 치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늦었지만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도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