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나영석 PD가 진정한 스타 PD의 면모를 내보였다.
1일 CJ ENM은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그룹 내 임직원의 급여 상위 5명을 공시했다. 5명 안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특히 나영석 PD의 연봉까지 기대돼 이목을 끌었다. CJ ENM에서 나영석 PD가 상위 5위의 급여를 받을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약 37억 2400만 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 중 급여는 2억 1500만 원이고, 나머지 35억 1000만 원은 상여금으로 파악됐다. 이는 퇴사한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51억 2천100만 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액수이기에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CJ ENM으로 이적하기 전 KBS에 몸 담고 있었던 시절, 나영석 PD의 연봉은 약 7천만 원 선으로 책정됐다.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시작해 ‘1박2일’의 초창기 멤버로 K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을 일궜기에 그만큼 KBS에서도 남다른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나영석 PD였다.
하지만 CJ ENM으로 이적하면서부터 나영석 PD의 몸집은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tvN ‘꽃보다 청춘’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방송했고, ‘신서유기’ 시리즈, ‘윤식당’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신혼일기’ 시리즈, ‘알쓸신잡’ 시리즈 등 그의 손이 닿는 프로그램은 단 한 번도 실패를 맛보지 않았다.
CJ ENM은 그렇게 나영석 PD를 등에 업고 나날이 입지를 넓혀갔다. 지상파 채널과 비교해서 그다지 영향력이 없어보였던 tvN도 나영석 PD와 함께 나날이 성장해갔다. 이제 tvN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지상파 시청률을 쉽게 넘어서는 형국이다.
드라마 또한 마찬가지.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성공시킨 신원호 PD도 나영석 PD의 뒤를 이어 연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여금 24억 9천500만 원, 급여 9천 900만 원을 받으며 지난해 총 25억 9천 400만 원을 받은 것. 그만큼 CJ ENM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증거다.
두 사람을 중심으로 CJ ENM은 계속해서 몸집을 불려갔고, 이제 CJ ENM은 예능과 드라마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이 됐다. 최근 방송 중인 나영석 PD의 신작 ‘스페인 하숙’ 또한 성공적인 시청률을 이끌어내고 있다. 성적으로나 연봉으로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 PD라는 것을 부정 못하게 만드는 나영석 PD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