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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특급케미"..'언니네' 딕펑스, 만기전역 밴드의 달달 귀호강 라이브[종합]

입력 2019-04-06 13: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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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펑스/사진=민선유 기자
딕펑스/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딕펑스가 귀호강 라이브 실력과 더불어 재치있는 입담까지 뽐냈다.

6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딕펑스가 출연해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네 멤버는 먼저 “전체 몸무게가 많이 줄었다”며 군대에 다녀온 근황을 재치 있게 전했다. 지난 2016년 군입대한 딕펑스는 “당시 같이 갔던 건 아니고 따로따로 비슷한 시기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딕펑스는 “제대하고 나서 군대 이야기를 진짜 많이 했다. 무슨 얘기만 하면 다 군대 얘기로 가더라”고 밝혔다. DJ 송은이와 김숙이 “밴드에 대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얘기하냐”고 묻자 딕펑스는 “요즘에 많이 얘기 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바뀌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좋아할까. 2년 넘게 못보다 보니 제대 후 같이 다시 조율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해 “실제로 살아 있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소식을 아예 알 수가 없으니까. SNS에서 얘기를 하려고 해도 대답을 안하면 그만 아닌가”라며 떨어져 있는 동안 느꼈던 안타까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송은이와 김숙은 새롭게 발매된 ‘스페셜’(Special) 앨범에 대해 물었다. 딕펑스는 “’스페셜’이라는 곡은 군대에서 만들었고, 버스(Bus)는 예전에 썼던 곡”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스라는 곡을 예전에 콘서트에서 부른 적이 있는데, 언젠간 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러다 이제야 내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수록곡 ‘스페셜’에 대해서는 “각자 한 명 씩 쓴 걸 엮어본 거다. 수입도 N분의 1이다. 저희가 계산 같은 걸 잘 못한다”고 답했다.

송은이가 “밴드에서 수입을 똑같이 나누는 게 되게 어려운 거라고 하더라”며 감탄하자, 딕펑스 역시 “맞다. 왜냐하면 사람 N분의 1을 하면 사람이 일을 안 하게 된다. 안 해도 돈이 들어오니까”라면서도 “그래도 이번 같은 경우는 어차피 같이 했기 때문에 똑같이 나눴다”고 밝혔다. 송은이와 김숙이 “현우 씨는 불만이 있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자 김현우는 “제 곡이다”라고 맞받아치며 농담을 하면서도 “메시지를 더 좋게 하기 위해서 같이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딕펑스는 “제대 후 오랜만에 노래하려니 음정을 못 잡겠더라”며 합을 다시 맞춰가는 데에 대한 어려움을 표하기도 했다. 송은이와 김숙이 딕펑스의 11년 동고동락을 언급하며 “밴드가 이렇게 오래 가리라는 걸 처음부터 알았느냐”고 묻자 딕펑스는 “저희가 20대 초반에 만나 굉장히 오래되긴 했다. 그런데 처음엔 오래 가고 말고 생각할 것도 없었다”면서 “처음ㅁ엔 그냥 공부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거다. 저희가 또 같은 대학교 학생이었다”고 밴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송은이와 김숙이 “해체 위기가 온다거나, 싸운 적은 없었냐. 11년이 그냥 허투루 지나간 게 아니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딕펑스는 “저희는 음악 가지고는 크게 싸운 것이 없다”면서도 “당구 칠 때마다 (영화 등) 스포를 해서 재흥이가 당구채 던지고 나간 적은 있다. 그게 가장 크게 싸웠던 것”이라는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이에 김재흥은 “스포는 범죄다”라고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그런데 그날 공연이 있었다. 공연장 쪽으로 걸어가다, 핸드폰을 당구장에 두고 온 거다. 다시 돌아가서 그냥 ‘안녕’ 하고 다시 당구 치고 그랬다”고 밝혔다. 딕펑스의 순둥한 일화에 김숙과 송은이 역시 “저희도 가장 크게 싸운 것이 윷놀이 하다 싸운 것”이라고 거들었다.

딕펑스가 자신들이 장수밴드로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은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딕펑스는 “막 관심이 없다기보단 사생활에 대해 일부러 알려고 하지 않는 거다. 저희도 그게 좋고 뭔가 말하면 오히려 ‘왜 나한테 이걸 얘기하는 거지?’ 하게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딕펑스는 “저번 달에 나왔던 저희 스페셜, 버스 사랑해주시고 새로운 음악으로 많은 분들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1인 방송 등 여러가지로 많이 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는 당부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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