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s현장]'나의 어제 다시 한번'…'다시, 봄', 기존 시간여행과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9-04-08 18: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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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청아, 홍종현/사진=헤럴드POP DB
배우 이청아, 홍종현/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다시, 봄'이 기존 시간여행 소재의 작품들과는 어떻게 다를까.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제작 26컴퍼니) 언론배급시사회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정용주 감독과 배우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이 참석했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

해당 영화에서는 특정한 시간이 아닌, 바로 내가 살았던 어제를 다시 한 번 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다룬다. 이에 주인공 '은조'(이청아)는 매일이 절망스러운 오늘을 지나 거슬러간 어제에서 그동안 자신을 가득 채운 분노의 존재에 대한 오해를 풀고 희망을 발견한다. 앞서 드라마, 영화에서 다뤘던 타임슬립·루프·워프물과는 결이 다르다.

영화 '다시, 봄' 포스터
영화 '다시, 봄' 포스터

이와 관련 정용주 감독은 "우리 영화는 어제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서사에 중심을 뒀다. 편집에도 신경을 썼다. 플래시백을 자제하려고 했다. 현재 부분은 날카롭게 가고, 시간여행하는 부분은 빛도 바래게 하고 색도 뭉개지게 했다. 따뜻한 시선을 놓고가지 않는 게 중요했다"고 연출적으로 신경 쓴 점을 알렸다.

이청아는 "주인공이 시간여행하는데 있어서 아무 능력이 없다. 갑자기 닥친 큰 사건처럼 시간여행을 왜 하게 됐는지 모르고 출발을 한다. 이 인물이 하는 특별한 시간여행이 과거 어느 시점으로 가는 게 아니라 하루 하루 결정한 나의 어제로 간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를 찍으면서 느낀 건 처음에는 무력감이 있었다. 다른 시간여행자는 오늘 행한 행동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었는데, '은조'는 아침에 깨서 밤 12시까지 외 삶은 바꿀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전까지 싱글맘, 워킹맘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오늘을 촉박하게 살아갔다고 하면, 시간여행 속에서는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오늘 안 숨은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연기하면서 실제로 느꼈다. 다른 타임루프, 워프물과는 다른 타임 리와인드 무비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과거의 특정 시간으로 돌아가는 타입슬립 그리고 어떤 시간을 반복하기도 하는 타임루프, 과거나 미래의 일이 현재에 뒤섞여 왜곡되는 타임워프 등과는 타임 리와인드로 차별성을 둔 '다시, 봄'이 원작인 동명의 인기 웹툰에 이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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