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찬욱 감독이 원작 영상화의 장, 단점을 언급했다.
영화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 등 원작에 대한 창의적인 재해석을 통해 매혹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박찬욱 감독이 이번에는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 ‘리틀 드러머 걸’을 원작으로 첫 미니시리즈 연출에 도전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은 원작 영상화의 좋은 점과 함께 부담감을 알렸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원작 영상화의 장점은 캐릭터가 있다는 것이다. 원작을 이것저것 바꿀 수 있더라도 되게는 캐릭터가 좋아서 그대로 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는 출발점이 있다는 것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점은 관계자들이 그 원작을 다 읽었으니 각각의 그리는 상이 있는데 그게 다 똑같지 않다. 똑같기는커녕 다 다를 정도다. 누구나 의견을 내게 된다. 관객들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작을 취할 때는 많이 팔리지 않는 작품을 하는 게 제일 좋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대신 영상화가 잘되면 ‘이런 걸 상상했는데 뜻밖의 새로운 독창적인 이야기가 됐네’라고 감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지난해 영국 BBC와 미국 AMC에서 방영된 방송판과 비교해 방송 심의 기준과 상영시간 제한에 따라 제외된 다수의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