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늘 독한 모습만 보여줬던 김재화가 김현숙에게 취중진담했다.
19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에서는 낙원사 클라이언트로 재등장한 김재화(김재화 분)와 그 덕에 24시간 업무에 빠진 워킹맘 이영애(김현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애는 막걸리 회사 사장이 된 김재화와 재회했다. 김재화가 '주당 막걸리'에서 독립해 새롭게 회사를 차린 것. 정보석(정보석 분)과 함께 나온 이영애를 마주한 김재화는 "같이 일 안 한다."고 선언, 이영애와 정보석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이후 김재화는 이영애에게 전화를 걸어와 "낮이고 밤이고 일하라. 할 수 있겠냐"며 일을 제안해왔다.
이후 업무지옥이 시작됐다. 이영애는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며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김재화의 전화를 상대했다.
그리고 이승준과 이영애는 부부싸움했다. 이승준은 또래보다 말이 늦은 헌이에 걱정이 많았지만 이영애는 김재화와의 일로 무척 바빠 신경쓸 틈이 없었던 것. 결국 이승준은 이영애가 노트북 용량이 부족해 헌이 사진을 지우자 "엄마 맞냐"며 폭발했다. 이영애 역시 지지않고 이승준에 맞섰다.
이영애는 김재화와 함께 거래처 사람과 술을 마시기도 했다. 김재화는 신나게 술자리를 주도했지만 결국은 만취, 이영애가 이런 김재화를 집에 데려다줬다. 김재화의 집은 온통 술병뿐이었다.
이날 김재화는 이영애에게 취중진담했다. 김재화는 "아까 뒤집어 씌운 거 미안하다. 그런데 나는 책잡히면 안 된다"며 사과했다. 앞서 김재화는 자신의 잘못들을 이영애에게 덮어 씌우는 얄미운 모습을 보인 바.
이어 김재화는"사실은 독립하고 싶어서 독립한게 아니다. 부사장 자리 내정돼 있었는데 밀렸다."고 고백을 이어갔다. 김재화는 "남자들이 룸싸롱 다닐 때 나는 이악물고 열심히 했었다. 나는 이제 일밖에 남은 게 없다. 꼭 성공해야하는데 너무 불안하다"고 한탄했다. 이영애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이영애는 앓아 누워 이승준과 함께 가기로 약속한 돌잔치를 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영애는 김재화에게 호출 받았다. 다른 회사에서 김재화 시음 행사의 주방장을 빼내간 것. 결국 이영애는 엄마표 김치를 챙겨 김재화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이영애는 행사 내내 김치전을 부치며 김재화를 도왔다. 김재화는 "이건 아니지 않나. 막걸리 시음회에서 막걸리보다 안주가 더 인기가 많은 건?"이라면서도 이영애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이영애는 압력을 받아 터지는 막걸리 병 옆에 선 아이를 무사히 구해내기까지 했다.
그러나 워킹맘의 삶도 쉽지만은 않았다. 이승준이 또 일하고 있는 이영애를 목격한 것. 육아휴직까지 감행하며 아이와 가정에 충실해 온 이승준은 가정보다 일에 열중하는 자신의 아내, 이영애에 너무나도 실망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처럼 유리천장에 부딪혀 반강제 독립한 커리어우먼, 김재화와 일과 가정을 동시에 돌보기가 버거운 워킹맘, 이영애의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