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③]김윤석 감독 "김혜준·박세진 심층면접 오디션? 내가 배우라 선택"

입력 2019-04-27 15: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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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감독/사진=쇼박스 제공
김윤석 감독/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윤석 감독이 배우 김혜준, 박세진의 오디션 비화를 공개했다.

김윤석 감독의 첫 연출작인 영화 ‘미성년’은 극의 중심에 네 캐릭터를 놓은 가운데 베테랑 염정아, 김소진 그리고 신예 김혜준, 박세진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무엇보다 김혜준, 박세진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3차 오디션은 1:1 심층 면접으로 이루어졌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윤석 감독은 ‘미성년’의 오디션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김윤석 감독은 “그동안 심사를 많이 했다. 연극 시절 극단에 있을 때는 공연을 몇 년씩 연속으로 하기 때문에 1년에 3번 대규모 오디션이 있었다. 오디션을 심사할 때마다 느낀 게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떨다가 돌아가니 같은 배우라서 그런지 속이 상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미성년’ 3차 오디션 때 선택한 방법이 1:1 심층 면접이었다.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방법이 허심탄회한 대화라고 생각해 1시간씩 잡았다. 1시간 중 20분은 굳은 마음을 열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그 뒤부터는 편안한 상태에서 대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윤석 감독은 “어떤 분은 캐스팅은 안 됐지만 자기가 이렇게까지 하고 나니깐 마음에 앙금이 없고, 기분이 좋다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마지막에 항상 그 이야기를 했다. 실력 오디션이 아니고 캐스팅 오디션이라 앙상블, 이미지 때문에 선택이 안 될 수도 있는데 감안해달라고 말이다. 실력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내가 배우이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어쩔 수 없이 외향, 개성을 볼 수밖에 없다. 김혜준, 박세진 둘 다 신인들이지 않나. 연기력이 다소 서툴고, 모자라더라도 흉내내거나 모방하는 건 금방 한계가 온다. 자기 소리를 내는 게 중요했는데, 김혜준, 박세진이 적임자였다. 실제로도 잘해주지 않았나. 하하.”

한편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인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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