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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어린 의뢰인' 이동휘X유선, 아동 학대 소재 속 아역들 배려법

입력 2019-04-29 18: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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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휘, 유선, 장규성 감독/사진=박푸른 기자
배우 이동휘, 유선, 장규성 감독/사진=박푸른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동휘, 유선, 장규성 감독이 아역들을 위한 남다른 배려심을 발휘했다.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제작 이스트드림시노펙스) 언론배급시사회가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장규성 감독과 배우 이동휘, 유선이 참석했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 무엇보다 해당 영화는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칠곡 아동 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 만큼 아동 학대 피해자 연기를 한 아역 최명빈, 이주원의 심리 상태를 어느 때보다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이동휘, 유선, 장규성 감독은 이들이 영화와 현실의 혼동을 느끼며 또 다른 상처를 받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했다.

이동휘는 "아이들이 촬영 중간에 기발한 넌센스 퀴즈를 내고는 했는데,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잘 맞추는데 주력했다. 촬영 기간 내내 넌센스 퀴즈를 준비해온 아역들에게 고맙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선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엄마 역할 많이 하다 보니 아역들 상대 많이 해봐서 친근감 있게 시작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그렇게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미 두 친구가 지인들이더라. 이동휘는 캐릭터상 같이 어우러지는 게 도움됐겠지만, 난 너무 친해지면 긴장감을 못느끼겠더라. 이동휘와 밝은 것만 찍다가 나만 만나면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도와주는 쪽으로 서포트했다. 혹여나 아이들이 순수해서 감정 깊게 들어갈 때는 빨리 빠져나올 수 있도록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고 알렸다.

장규성 감독은 "내 여섯 번째 영화다. 소재가 조심스러울 뿐이지 내가 한 장르와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 아역들이 중요한 역할이었다. 연출 의도도 아이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 그런 측면에서 아이들이 연기를 함에 있어서 혼동이 오면 2차 가해가 될 수 있으니 심리치료사를 모시고 아이의 심리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끝날 때까지 그 작업을 했다. 중간 중간에는 이동휘, 유선, 스태프들과 함께 이건 가짜라는 말을 수도 없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칠곡 아동 학대 사건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아동 학대 문제를 조명시키기 위해 뭉친 이동휘, 유선, 장규성 감독이 아역들의 심리까지 잊지 않고 조심스럽게 접근한 가운데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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