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액션 해보고 싶었어서 더 욕심 났어요"
공중파 드라마의 부활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SBS '열혈사제'는 호평 속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지난 20일 시청률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22%(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금새록은 '열혈사제'에서 구담경찰서 강력팀 신입 형사 서승아 역을 맡아 악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의 여형사 모습을 보였다. 액션 연기 역시 일품이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금새록은 "전작이었던 '같이 살래요'가 끝나고 인터뷰를 할 때 액션을 꼭 해보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래서 더 욕심이 났다"며 '열혈사제'에서 서승아 역할을 맡게 돼 행복했다는 소감을 먼저 전했다.
"'열혈사제'는 저도 만나보지 못한 인물이었어서 그런 캐릭터를 만난 거에 힘을 얻어서 촬영했다. 너무 큰 작품으로 남았다. 좋은 선배님들께 많이 배웠고 캐릭터 자체도 너무 멋있었고 그만큼 작품도 좋았다. 서승아라는 캐릭터와 금새록이라는 사람도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절대 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액션을 정말 하고 싶었다던 금새록. 그녀는 열혈 형사 서승아에 분해 그 소원을 완벽하게 이뤘다. 연일 액션신을 소화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선보인 그녀 특유의 시원한 발차기는 많은 사람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기도. 금새록은 다만 막상 시작한 액션 연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승아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라서 발차기를 잘 해야 했다. 사실 액션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시작하기 전에 액션스쿨에서 3~4번 교육 받았고 선배님들과 액션 선생님들이 많이 알려주셨다. 처음 액션 촬영 때에는 정말 못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테크닉적으로 어렵게 느껴졌는데 하면서 성장한 것 같다. 이제는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를 알게 됐다. 그래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컸다. 저 혼자서는 절대 못 하는 건데 받아주는 합이 중요했다."
그럼에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다시 한 번 소화해보고 싶다고. 그녀가 느낀 액션의 매력은 무엇이었기에 그런 것일까. 그녀는 이에 대해 "액션을 할 때는 어떻게 나올지 큰 그림이 아직까지는 그려지지 않는다. 정말 숨도 차고 더 이상 못할 것 같아서 다리가 풀려서 넘어지고 그럴 정도로 힘들었다"며 "그런데 장면으로 보면 편집의 힘을 얻어 너무 멋있게 나오더라. 방송을 봤을 때 뿌듯해지고 강렬해지는 희열이 있었다. 액션의 짜릿함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금새록이 표현한 서승아는 이처럼 액션에 주저하지 않는 열정 넘치는 형사였지만 의외의 반전 면모 역시 가지고 있었다. 언뜻 언뜻 보이는 사랑스러운 모습들은 그녀가 강력계 형사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을 정도. 금새록은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더욱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
그녀는 이에 대해 "제가 본 서승아는 정의롭고 행동파다. 그래서 욱하는 면도 있고 자기 주장이 강할 때도 있으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구석도 있다. 그래서 그런 정의감과 액션들에 마음을 많이 뒀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부분은 저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더 정의롭고 용감하고 욱하는 친구로만 생각했는데 후반부에 대본을 새로 읽다보니 '이런 구석도 있었구나' 싶다. 결국 사랑스러운 부분들은 작가님이 만들어주시지 않았나 싶다"며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금새록은 '열혈사제'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도 연신 다른 사람들에게 공을 돌리기 바빴다. 겸손하기만 한 모습이었다.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있었던 게 저도 좋았고 시청자분들도 좋아해주신 것 같다. 누구 하나 안 빛나는 캐릭터가 없었다.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빛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걸 선배님들이 살려주셔서 저도 묻어갈 수 있었다. 선배님들 배우분들과 호흡이 너무 좋았고 작가님과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모든 박자들이 균형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같이 살래요'에 이어 '열혈사제'까지 쉬지 않고 연기를 해오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운이 좋게 계속 작품을 하게 됐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크다. 그동안은 혼자서 오디션을 돌아다니면서 두발로 뛰어다니고 촬영장도 기차 타고 혼자 다녔었다. 그런 시간이 오래였어서 작품을 할 수 있고 한 작품씩 하면서 제 필모를 쌓이면서 알아봐주실 때 감사하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 한다. 주변에서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으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활동 하고 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팝인터뷰②]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