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고준, 정영주, 안창환이 열혈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의 주역 고준, 정영주, 안창환이 새로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세 사람의 등장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열혈사제' 때문에 시청률 손해를 봤다"고 말했지만 고준은 "그건 핑계다"라고 받아쳐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고준은 각종 운동을 섭렵한 능력자였다. 무에타이와 주짓수, 레슬링 등을 모두 할 줄 안다고. 그는 "중학교 때 운동을 하는 학교여서 유도가 필수 과목이었다"며 "성인이 돼서도 첫 영화에서 복싱선수 역할을 맡아 유도와 복싱을 해왔다"고 밝혔다.
고준은 2001년에 데뷔해 연기 경력 19년차를 맞이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중간에 연기를 포기했었는데 돈을 버는데 행복하지 않더라"며 "그렇게 6년 정도 시간을 보냈고 정말 연기를 잘하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으려 했다"고 다시 연기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정영주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고1 때 키가 10cm 크면서 갑자기 커졌다. 한 선배는 제게 '체격이 너 같으면 그런 거 안 입는다'고 하셨다. 그런데 다리가 두꺼우면 다리를 내놓고 등판이 넓으면 등판을 내놓는 식으로 단점을 드러내면 그 때부터 이게 단점이 아닌 개성이 됐다. 그런 걸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당당함을 뽐내 박수를 이끌어냈다.
안창환은 등장부터 웃음이 넘쳤다. 등장과 동시에 무에타이를 선보이던 중 바지가 터진 것.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는 우남규부터 쿨의 김성수, 타이거우즈, 존박 등 닮은꼴 이야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큰 눈으로 인해 뒤가 보이는 개인기를 선보여 자신의 캐릭터를 잡았다.
세 사람은 '열혈'배우답게 예능감도 엄청났다. 입담은 물론 개인기도 완벽했고 노래와 댄스 실력까지 수준급이었다. 이 와중 고준은 예능 출연에 긴장감을 참지 못하고 연신 화장실을 들락거려 멤버들을 폭소케했다.
기존 멤버들과의 케미까지 완벽했던 세 배우들. 이들이 있었기에 '열혈사제'는 더 빛이 났고 '아는형님' 역시 빵빵 터지는 웃음을 만들어냈다. 한때는 경쟁 프로였지만 '열혈사제' 종영 후에는 동지로서 웃음을 선사한 이들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